결혼 6개월째 싸울때마다 욕하고 때립니다 . 이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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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orek
·6년 전
결혼 6개월째 싸울때마다 욕하고 때립니다 . 이모든일은 제탓이랍니다 . 작은 의견 차이에도 심하게 화내고 욕하고 합니다 .. 마치 분노 조절 안되는 사람같다는 느낌 전 재혼 이고 남편은 초혼입니다 싸우면 전남편이 불쌍하다, 넌 쓰레기다 등등 심한 욕과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 제가 어릴적 사고로 한쪽귀가 안들립니다. 그래서 말할때 점점 목소리가 커지는데 신랑은 제가 귀가 안들리는 것 알면서 무식하게 소리지른다 못배웠다고 짜증을냅니다 . 가끔씩 화나면 때리기도 합니다 .. 이모든일은 제가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고 저랑 한 약속도 잘안지킵니다. 제동생 결혼식 갓다온날엔 나때문에 본인 쉬는날 에 쉬지도 못했다고 핀찬을 줬어요 . 남편의 저런 행동과 말때문에 괴롭고 상처받고 힘들어서 이혼하고 싶지만 두번째이기때문에 참고 있었죠. 왜나랑 결혼했나 물어보니 내가 이정도로 개처반인지 몰랐다 후회한다고 말하더군요 .. 저도 돈 벌고 있어요 집안 살림도 하고 있어요 매일 집 가게 집가게 만 다니며 살고 있어요 아침밥 꼭 먹어야 한데서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차려주면 밥물이 많다 밥 물이 적다 국이 싱겁다 며 짜증내고 이런것도 못하냐며 핀찬주는게 스트레스 라서 어느 순간 아침을 안차려 줬어요 그랬더니 내가 한게 없다고 짜증을 내더군요 .. 차려주나 안차려주나 어차피 욕먹을꺼 아침잠이라도 더 자는게 나을 꺼 같아서 안차려 줍니다 . 항상 제가 잘못했다고 하고 남편 친구가 저에게 무례하게 굴어도 남편은 친구편들며 저에게 핀찬을 주더군요 . 무슨일이 있을 때 항상 흑백논리를 대며 본인이나 남들은 잘한거고 제가 잘못했다고만합니다 . 몇일전 외국 사는 친구가 왔는데 그날 전 퇴근길에 교통 사고가 났고 차도 신랑 명의라 보험이 어디 들었는지도 모르고 또 처음 낸 사고라 엄청 당황하고 어찌할바를 몰라서 남편한테 전화하니 친구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알아서 하라더군요 . 전 속상했지만 안온다니 혼자 처리 하고 있었지만 왠지 눈물이 나더군요 . 그날 밤 늦게 신랑 친구가 저에게 전화해서 술마시러 나오라 하더군요 전 다음날 출근이라 안나감..새벽 3시에 친구랑 소리 지르며 집에 들어와서 전 잠에서 깼어요 .. 사람이 집에 자고 있는데 새벽에 들어와서 .. 참 화가 났어요 .. 거실에 나가서 시간이 몇시냐 .. 조용히 놀아달라 화를 냈습니다 .. 친구와 남편왈 오랜만에 왔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냐 뭐 저에게 뭐라 하더군요 .. 남편은 그다음날 친구앞에서 망신 줬다며 짐싸서 이혼하자며4월 25일까지 집살때 보탠 돈 줄테니 집을 나가라고 하더니 본인은 짐을싸서 집을 나갔습니다 .. 참 어이없고 황당 합니다 . 매번 항상 싸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렇게 욕먹고 이혼 할 일입니까? 남편이 책임감이 없고 이기적 입니다 그동안 저는 남편에게 남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살았고 이혼 생각도 있었지만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남편이 이해가 안갑니다 . 지금 저는 황당하고 어이없고 괴롭고 다행이다 등 이런저런 복합적인 감정으로 혼란 스럽습니다 막상 이혼 하고 집을 나가려고 하니 두렵고 당장 어디로 이사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 그냥 황당하고 하고 정말 괴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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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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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gis
· 6년 전
그래도 남편쪽에서 먼저 이혼얘기꺼내서 다행.. 맘변하기전에 빨리 이혼서류 제출해버려요 집도 빨리 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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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rek (글쓴이)
· 6년 전
@haggis 감사합니다 제가 곧 못버티게되면 이혼할꺼라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이혼 할려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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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imk
· 6년 전
왜 그런 쓰레기랑 살았어요 이혼하게되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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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gis
· 6년 전
님 되게 행운인게 이렇게 남편이 노답일때는 차라리 남편한테 이혼당하는게 편한거예요.. 님만 이혼하고싶은데 남편이 이혼안해주면 헬게이트 오픈.. 애초에 결혼을 안했어야 하지만 이거라도 어딘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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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gis
· 6년 전
그리고 님 정신똑바로 차리세요.. 이혼서류 제출해도 조정기간 지나고 남편 법정에 안나오면 이혼 말짱 도루묵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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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rek (글쓴이)
· 6년 전
@gorimk 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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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imk
· 6년 전
꼭 이혼 성공하시길 바라고 님도 또 다른 사람찾기전에 건강한 자존감 되찾으셔서 같은 실수반복하지 않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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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rek (글쓴이)
· 6년 전
@haggis 네 시간이 지나서 보면 그때 참 다행이었구나 라고 생각 할꺼 같아요 .. 이혼 못해서 안달난 사람처럼 집살때 제가 보탠 돈도 벌써 저한테 보내고 당장 나가라고 해서 집구할때 까지 버틸려규요 그래도 3년 넘게 연애 했는데 준비 할 시간도 없이 지 맘대로 나가라고 면박주니 참.. 한때 좋아 했던 제가 싫어집니다 .. 곧 떨쳐버리고잘 살겟죠 응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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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erite0412
· 6년 전
미련두지 마시고 잘 키워볼 생각도 마시고 훌훌 털고 홀로서시길 바래요 차라리 외로운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