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렌선#소통#*** 안녕하세요. 18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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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안녕하세요. 18살 여고생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인터넷 소통에 뛰어 들어가 지금까지 인터넷 소통을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인터넷으로 사람을 만나는 건 위험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소통을 자주하고 서로의 개인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던 중 너무 위험하다는 인식을 하지 않고 재미있게 지내던 사람들과 실제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몇 명 만나다가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17살 때 성인인 20살 이였습니다.서로 좋아한다고 이야기 하고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잘 그렇게 연애를 하다가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야한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 다가 실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멀티방에서 뽀뽀를 하다가 나중에는 집으로 대려갔습니다. 집에서 뽀뽀하다 키스로 키스하다가는 제 몸을 더듬기 시작했고 삽입은 하지 않았지만 제 몸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더군요. 그렇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때 제 생각을 이해하지 못 하겠는데 그게 사귀는 사이에서 괜찮다고 생각한거 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이 다 달라 졌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다보니 제 이름, 전화번호, 지역을 알고 있으니 사람들한테 '쟤 이런 얘야!' 하고 알려질 수도 있구나 그렇게 4번을 더 만나 제 몸을 만지고 빨고 그러더라구요.사귄다는 안에서 다 합의되고, 합리화 되는 것처럼 그래서 집에 들어와서 울면서 생각했습니다. '저 사람한테 헤어지자고 하면 안 하지않을까'라고 생각이 미치자 마자 연락했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연락도 없었습니다. 너무 간단했죠.. 일단 그 뒤로 연락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몸이 문제였습니다. 만날 때마다 자신을 것을 빨아라 마셔라 벌려라 이런 말을 듣고 힘으로도 이기지 못해 굴복한 기억이 몸에 기억되어서 그 때를 생각하면 손이 떨리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 글을 쓰겠다고 결심했을 때는 생각이 정리되서 내용이 잘 맞는데 지금 쓰면서 떨리고 머리도 하얗게 변해서 내용이 잘 전달이 안될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멍청했던 거 같습니다. 왜 감정적으로 생각해서 내 몸을 내주고 걱정했던걸까요.. 저도 잘못한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 때문에 남자가 무섭고 비슷한 체형이면 가까이 가지고 않고 생각하면 손이 떨리고 머리가 하얗게 변해 버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글 남겨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이해가 잘 가지 않겠지만..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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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Choi
· 6년 전
우선 그 두려움을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어서 형식적인 위로의 말을 건네지는 못하겠네요 ㅠㅠ 하지만 현직학원강사일을 하면서 여러 학생들과 이야기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하자면.... 일단 대부분의 다른 학생들은 생각보다 관심이 없을거에요 정말 상대남자가 이상한놈이라서 뭔가 하지 않는한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로 힘들어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본인이 마치 큰 잘못을 한거 같겠지만 심리학도 공부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십대 여학생들이 일시적으로 연상남자에게 깊이 끌리는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있는 일이랍니다 절대 본인이 한심하고 모자라서가 아니라 누구나 겪고 있는 호르몬작용에 결과일 뿐이에요 이런 끌림은 대부분 20살넘어가면소 자연히 사라지고 또랴남자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게 보통이죠 그러니 본인이 유달리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또래가 전세계적으로 많답니다 제말을 참고로해서 가볍게 넘기면 좋겠지만 혹시 도저히 너무 신경쓰여서 힘들다면 전문상담사를 꼭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될거에요 저도 아직은 심리학이나 상담을 공부하는 중이라 프로처럼 말을 해주진 못하지만 무엇보다 절대 본인이 큰 잘못을 하거나 나쁜게 아니라는걸 꼭 알아주면 좋겠어요 이건 비슷한 상황인 학생들을 몇몇 상담해본적 있는 입장에서 확실하게 말할수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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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ihigigig
· 6년 전
글쓴이의 입장에선 그냥 헤어진게 잘한것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상대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누가 이해가 가지않을거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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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utiel
· 6년 전
트라우마는 쉽게 치료되지않습니다.직접겪었고 또한 지금 저와 인생 비슷한사람을 4년째 치료와 정성을 쏟고있지만 깊은 내면까지 치료가 될려면 나쁜걸 덮을만큼의 에너지와 나쁜걸 이길수있는 사람이 있어야하더라구요..우선적으로 무리하게 사람을 만날려고 하지마세요.. 심적치료가 덜된상태에서 불안하다고 뒤처진다고 아둥바둥 하다가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4년동안 치료와 센터 정신과 그리고 제가 어느정도의 안정을 도와줘서 지금은 일상생활까진 하고있어요.. 뭘자꾸 해야되 라는 강박보다.. 그 모진곳에서 잘견뎠고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자고 생각하시구 여행이든 책이든 카페에서 차한잔이든 자신에게 완만한 리듬을 갖게해주고나서 시작하셔도 늦지않을겁니다.. 힘드신데 달리 드릴말이 없지만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좋은하루를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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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el
· 6년 전
그 상황을, 감정을 적어내리는 것이 좋지 않았던 순간을 다시 생각나게 해줄텐데 용기내어 글로 작성하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놔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람의 감정이란 정말 복잡한 겁니다. 상대방을 받아주고 있으면서도 마음의 여유가 없을 수 있고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와도 계속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두렵고 무서운 감정이 들어서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 당시에 거절 할 수 있다면 좋지만 이는 매우 어렵고 결국 거절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후회와 자기연민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게 아닙니다. 자신의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에 몸이 솔직하게 반응한겁니다. 무섭고 두렵고 서러우니 그걸 숨기려 할 수도 있고 화가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쌓이고 쌓이면 더 힘들고 괴로울 수 있습니다. 감정을 표출,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문상담사분을 만나서 다쳐서 아픈 감정을 보듬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렵다면 힘든 순간이 올 때마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마주봐주세요. 내가 이때 이래서 너무 힘들고 아팠고 눈물 날 만큼 슬펐지만 일단 지금 나의 상황은 아니다, 그러니 그때보다 지금이 괜찮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며 그 당시의 기분에서 조금 멀어져 아주 조금이라도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자신의 감정을 마주본다는 건 매우 힘들지만 꼭 필요합니다. 그때 그 시절의 글쓴이 님이 지금 글쓴이님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겁니다. 그 시절의 글쓴이 님을 보듬어주고 보살펴주고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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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1206
· 6년 전
많이 힘드실거 같네요 윗분 말씀대로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힘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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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369
· 6년 전
***상담소에 상담하세요 님잘못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