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요즘 많이 힘들어요 영어학원을 새로 다니게 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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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어 요즘 많이 힘들어요 영어학원을 새로 다니게 되었는데 거기 애들은 되게 영어를 잘해요 그런데 저는 잘 못해요 선생님께서도 좋으시긴 한데 엄하세요 숙제도 조금 빡세고 단어 외우는것도 많이 힘들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친구를 잘 못사겼어요 제 친한 다른반 친구들은 다 그래도 친구를 사겼는데 저희반은 무리가 딱히 안정해져 있어서 그냥 두루두루 놀거든요? 그런데 그런게 좀 불안해요 언제든지 버려질수 있다는 마음 때문에 그리고 공부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저는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집중도 잘 못해겠고 할게 너무 많아요 신경이 곤두세워져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친한친구들마저 저랑 멀어지는 느낌이어서 진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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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wjrw171
· 6년 전
일단 기본적으로, 적으신 것 처럼 불안도가 높으신 것 같아요. 무언가를 할 때 딱 집중하고 놀땐놀고 이게 되려면 불안이 낮아야 하는데 그게 힘든 상황인 것 같아요. 불안이 높아진 계기가 분명 있을거예요. 예를들면 반 친구들에게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다던가, 가정환경이 별로 좋지 못했다던가 등등.. 그런 원인을 파악하는 것 만으로도 아주 약간은 안심이 될거예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걱정했던 것들이 사실은 생각보다 별것 아니라는 것을 뇌에게 인식해줘야해요. 물론 걱정한대로 일이 벌어질 때도 있겠지만,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어차피 벌어질 일이었을거예요. 뇌에게 인식시켜주는 방법은, 일단 당장의 우선순위를 정해요. 친구인지 공부인지, 둘중에 하나를 포기하라는건 아니고, 무엇이 지금 당장 더 중요한지 하나를 정해요. 못정하겠으면 동전뒤집기로 정해도됨ㅋㅋ 어차피 포기 안할거니까요. 그리고 1순위에 집중을 하면서 2순위에 대한 걱정은 아예 하지 말아봐요. 불안이 올라온다 싶으면 라디오 끄듯이 생각을 탁 꺼버리는 연습도 해보시구요. 그리고 1순위의 것에 어느정도 일단락이 되면, 이번엔 2순위에 집중하고 1순위에 신경을 꺼보세요. 그렇게 되면, 신경을 구지 쓰지 않아도, 평소랑 똑같음을 느낄거예요. 꼭 똑같지 않아도 뭐 하나에 집중한다고 최악의 상황은 안와요. 그걸 뇌가 정확하게 인식하고있어야 불안이 낮아질거예요. 설령 공부에 집중한다고 친구가 버린다면, 그건 애초부터 그만큼인 사이였던거예요. 걱정하지 않아도 어차피 언젠간 떠날 사람인거죠. 그런 사람한테 집착할 필요없어요. 그냥 옆에 있어주는 사람에게 고마워하면 되는거예요. 친구가 글쓴이님한테 "너가 날 버릴까봐 무서워" 라고 하는 것보다 "너가 내 옆에 있어줘서 기뻐" 라고 하는 편이 더 기분좋지 않겠어요? 너무 걱정마요. 공부도 친구도 둘 다 중요하지만 하나에 집중한다고 하나가 사라지지는 않을거예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있어요. 하지만 어차피 해야한다면 불안없이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