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뭐부터 적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병원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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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뭐부터 적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병원은 쉬는날이 다시 가볼 생각이에요. 그래도 적는거 만으로도 , 누가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조금은 덜어내는거같아서 적고싶어요. 계속 두근거림이 있고 불안하고 무기력하고 집중이 안되고 가만히 있다가 엉엉 울기도 했어요. 울고나면 괜찮겠지 해서 억지로 안좋은 생각을 하다가 더 한없이 푸욱...ㅋㅋㅋㅋㅋㅋ공감하실거라 생각해요 살기싫네요. 너무 힘들고 별거 아닌거에 힘들어하고 하기싫어하는데 이렇게 힘들어하느니 죽는게 낫다는 생각을 계속 생각했어요. 2년을 다니던 회사가 긴 경영악화로 고용불안으로 그만뒀는데 5개월동안 6군데를 입사합격에서 입사까지 하..... 왜이렇게 하기싫어죽을까요. 울면서 다니기 싫다고 한적도 있고 제가 너무 답답하네요. 전직장에서도 일하다가 중간에 우울감이 심하게 와서 뛰쳐 나가버린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새로운 곳에 적응하면서 빈도가 심해졌어요.... 툭하면 퇴사하고 20만원 30만원 벌다가 나가고..... 아빠랑 같이 사는데 아빠한테 거짓말하고 출근한 척 한 적도 있었네요ㅋㅋ 그때도 우울감이 심하게 와서 혼자 등산하거나 버스끊긴 정류장에 2시간씩 멍하니 앉아있기도 하고 지금 출근하는 회사도 9일동안 교육받고 오늘 첫정상출근하는데 너무 두렵고 불안해요. 동기도 없고... 낯도 가리고 자꾸 전직장에서 일하던것만 생각나고 너무 그리워요. 그렇게 싫어하고 욕했던 전직장인데 뽈뽈뽈 날***니면서 일하던게 생각나요. 그곳에서도 어떻게든 처음에는 힘들게 적응했을텐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외롭다는 생각은 항상하는거지만 정말 외롭네요. 연애ㅋㅋ 하고있는데도 저랑 도저히 맞는게 없는 사람이네요.... 그저 좋아하니까 만나는거지 뭘 바라면 안된다는 생각에 아직까지 만나고있긴한데 관계가 오래갈지 모르겠네요. 또 배회하고싶지만 돈없는것도 너무 서럽고 제가 제 자신을 한심하게 보는게 너무 힘드네요 불안하고. 이제는 사람이랑 대면하는것도 힘들어요. 물건을 사는 일도 조금 망설여지고 전화통화도 싫어하고 심지어 아빠랑 마주하는것도 힘이 드네요. 대인기피증만은 아니길.... 하.... 출근길이 꽤 멀어서 써봤어요.. 오늘 선임과 일하는데 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쉬는날에 병원을 가거나 오늘 울어버리면 아침퇴근하자마자 가던 병원을 가보려구요. 더이상 살아있기 싫네요. 지치네요 당장 버스에서 내려서 네비찍고 집에 걸어가고싶은 마음이네요. 인도가 있을까요....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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