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merrychri
·5년 전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최근들어 하게 되었다. 기준을 세워놓고 사람을 대하면 관계에 벽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오히려 기준이 없을 때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을 느낀다. 기준을 세운 다는 것은 나의 정서적 약점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방어체제를 갖추는 것인데 예를 들면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에게 쉽게 상처받는지 나는 어느 정도의 선까지 상대방의 무례를 받아 줄 수 있는지 도를 지나친 무례를 당했다면 어떻게 반응 할 것인지 와 같은 것들이다. 이런 기준을 세우는 데에 대한 전제는 '사람들은 모두 나를 상처 입히는 존재들이다.' 가 아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너무 많고, 나는 그 속에서 의도치 않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라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보호장비를 갖추는 게 맞다. 뾰족한 모서리를 가진 사람에게 다가가서 부딪혀 놓고 너는 왜 이런 모서리를 가져서 나를 아프게 하냐며 화를 내고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몰고 가는 것 보다 내가 그 사람에게 다가갈때 두툼한 옷을 먼저 챙겨입거나 부딪히지 않게 거리를 유지한다면 그렇게 아프지 않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기준을 세운다고 해서 모든 인간관계가 편안해지고 내 생각대로만 흘러 가지는 않을 거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고 기준들을 수정 보완해 나가면서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는 눈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원래 어렵고,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ororong2222
· 5년 전
저도 이제 기준이 생겼습니다. 첫째, 나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 둘째, 내가 기뻐할때 나의 기쁨 그자체를 좋아해주지않고 누르는 사람 셋째, 자기 흠 덮으려고 남의 흠 들추는 사람 넷째, 자기도 똑바로 못하면서 남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 다섯째, 직장이든 사회든 사람을 소외***고 왕따***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싫어요! 제가 사람 볼때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