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가 나보고 취업을 하고싶냐 대학교를 가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고등학교|자퇴]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wktkfgkftkfk
·6년 전
아빠 아빠가 나보고 취업을 하고싶냐 대학교를 가고싶냐 했었지 나는 고등학교 끝자락에 용기를 내서 취업을 하고싶다 했었지 하지만 이미 대학교 등록한 상태여서 갈 수 밖에 없었고 잘 적응 해보려고 노력했어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해보려고 했어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더라 왜 취업을 안 했을까 땅을 치고 후회 중이야 내일 또 기숙사에 갈 생각하면 죽고싶어져 그냥. 다른 지역에 나 혼자 남아있으니까 외롭고 두렵고 무서워 지금까지 버텨왔어 한 달 정도 있었지만 나 정말 자퇴하고싶어 빨리 포기하고 다른 것으로 내가 하고싶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싶어 이런 내가 쉽게 포기하고 이겨내지 못하고 숨을 줄만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내 길이 아닌것에 돌아가는 길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주라. 진짜 이래도 안 듣고 얘기가 안 된다면 나 어떻게 될 지 몰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soo98
· 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현재 병원에서 근무중인 ♡♡입니다. 고민자님의 글을 읽고나니 제 처지와 너무 비슷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이렇게 부족하지만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오히려 고민자님과 반대되는 케이스입니다. 대학교 진학에 실패하고 부모님의 권유로(정작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은 하지 못했습니다.) 1년간의 공부끝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병원일을 최근에 시작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니 하루하루가 지옥에 있는것만 같았습니다. 매일 노는 것보다 차라리 돈을 벌자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 하게 됐습니다.그런데 첫직장이라는 부담감과 셀렘으로 밤을 섀고 갔습니다. (막상 그렇게 원해서 갔던곳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 라는 다짐을하고 시작했던 것과는 달리 전쟁터와 같은 직장속에서 내 자신이 한없이 작아져보였고 하루종일 멀뚱멀뚱 지켜만 보고 아무것도 해낸것없이 8~9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니 "괜히 방해만 됐고,,난 쓸모없는 인간이야"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자꾸 숨고 싶고 도망치고 싶었어요)새벽부터 오후까지 하루종일 서서 누구 하나 말 걸어주는 사람없이 투명인간처럼 지내고 나니 퇴근내내 오늘의 나에대해 돌아보며 우울속에서 미칠것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누구한테 말하는 성격도 못되고 혼자 속으로 끙끙 앓던도중 가족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순간 참고있던 눈물이 확 쏟아지고 생전 처음으로 엄마와 통화도중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사실 부모님과 그렇게 친한사이가 아니였고, 어색했던 날들이 더 많았기에 제 속마음을 단 한번도 터 놓은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만큼은 모든걸 터놓고 울어버리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전 항상 실수와 잘못을 저 자신에게로 돌렸었고, 첫날 출근때도 모든 실수를 내가 못나서 그렇다고 자책하니 더 이상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또한 그것도 못 버텨내냐 라는 말을 듣게 되는게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현재 출근한지 6일차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만두고싶다를 몇번을 했는지를 모르겠어요. 저녁만 되면 잠을 못자고 내일이 오는게 두려웠어요. 아침이되면 출근하기 싫고 못갔던 대학에 후회를 하며 매일매일 울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제가 해드리고 싶은말은 기간을 정해놓고 버텨보자 입니다. "그래도 버텨봐"가 아니라 조금조금씩 날짜를 정해놓고 해보는거예요. 저도 이제 6일차지만 사람 힘든건 다 똑같다고" 하루이틀 다녀놓고 뭐가 힘드냐"가 아닌 내 마음가는대로 그 기간을 보내보고 그때가 된 후로도 그때 그마음 그대로라면 저는 그만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당장 그만두진 말고 기간을 설정해서 그 기간을 보내보고 버틸만 하면 또 한번 기간을 늘려보는겁니다. 골인점 없이 달리는 것보단 끝이 있다고 생각하면 어쨌든 힘이 나니까요. 우리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해봅시다. 어차피 시작한거 한번은 해보고 그만두고 싶을때 남 눈치***말고 성인이니까 당당하게 하세요! 진짜 정 아니면 다른길도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너무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