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 떠다니는 말들 정리하기 위해서 마카에 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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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머릿속에 떠다니는 말들 정리하기 위해서 마카에 글을쓰든 메모장에쓰든 노트에 쓰든 막 적어요 근데 거기 담긴 욕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치가 떨리고 무섭고 두렵고 거기 적힌 말들이 내가 쓴거란게 믿기지않고 너무 우울해져요 그런데 이렇게 라도 꺼내지않고 직면하지 않으면 못 고칠거 같아요 별로 고쳐지고 있진 않지만 그냥 묻어두면 언젠가는 다시 꼭 오더라고요 오늘은 괜찮고 정말 진심으로 밝아도 결국에는 다시 찾아오는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긴한데 좀 개인맞춤형 악마같다고해야하나.. 우울할때 나를 끝까지 내릴려고 발광하는 분명 내가 한 말인데 믿기지 않아요 잔인해요 말들이 너무 이건.. 어떻게 고치죠 쟤는 꽤 어렸을때부터 저를 저주하고 온갖 ***한 놈이라서 떼어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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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tai
· 6년 전
글로 분노를 푸는건 제가 아는 것 중 가장 성숙한 감정 해소 법이세요. 다만 글을 쓴 후에도 기분이 안좋다면 다음에 쓰실적 더욱 열성적으로 글로 쓰세요. 내가 뭐가 짜증나고 뭘 없애고싶고..후회없이 쓰고 훌훌 털어낼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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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bontai 그렇게 쓰긴 하는데 문제는 그게 거의다 저를 향한 비난과 욕설들이라서 다시 볼때마다 너무 마음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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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그 글들을 보다보면 진짜 이러다가 정신병 올거같은느낌이에요.. 제 머리속에는 두가지 부분? 같은게 있어요 만화에 나오는 거처럼 천사와 악마.. 아 천사는 아니고 약한 부분의 나와 그런 나를 갉아먹는 ***발광하는 쪽이요 평소에는 그냥 약한 내가 주도권을 잡고 잘 지내고 잠깐 튀어나오는데 그치지만 우울해지기만 하면 ***놈이 주도권 잡고 글을 쓰다보면 그냥 그 ***가 나한테 한 말들을 약한 부분의 내가 보니까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한 말처럼 느껴지고 내가 쓴게 아닌거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그때는 정신이 반쯤 나간거 같아요 상황을 전혀 객관적으로 못보고 내가 뭘 하는지 뭔 생각하는지도 헷갈려요 그냥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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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tac
· 6년 전
다중 인격일 가능성이 보이네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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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tai
· 6년 전
이정도라면 상담을 찾아보시는것도 좋겠어요.. 상담사분들은 공감적인 위로도 주시지만 방법론적인 해결도 잘주셔요. 보건소엔 무료상담 서비스도 있으니 혼자 괴로워마시길 바라요. 제가 비전문가라 걱정은 되나 해결점을 못드리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