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많아요 제 속 얘기를 하면 무조건 울어서 누군가와 속얘기를 잘 못해요 심리 상담이 아니더라도 1대1 상담을 하게 되면 울게 되요 진로 상담같은 상담에서도요. 제가 하고싶은 것이 뭔지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 거 같은지 등 엄청 깊은 감정을 건드리는 얘기도 아닌데 눈물부터 고이고 콧물부터 흘려요 분명 그런 자리가 아닌데도 울어버리니깐 상대방도 당황할 테고 저 스스로도 너무 한심하고 싫어요 상담 자리가 아닌 곳에서도 울어요 이력서용 증명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관에 갔는데 사진을 잘 안찍다보니 저 스스로 웃는 모습이 너무 어색했나봐요 사진사분이 자신감있게 웃어보라면서 이왕 이쁘게 찍으로 왔는데 잘 나와야되지 않겠냐고 조언을 해주시는데 울어버렸어요 면접이나 발표같이 당황스러운 질문이 들어올 때도 눈물부터 나고 울면 콧뮬도 같이 흐르니 대답을 잘 못해요 가장 심했울 때는 대학원 다닐 때였어요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을 때, 교수님이 날 탐탁치 않아하고 매주 있는 회의날마다 욕을 먹기 시작하면서 몇 달동안 매주 회의에서 제 보고 차례가 되면 눈물콧물부터 나왔어요 그게 3개월 넘게 지속된거 같아요 매주 이러는 제 자신이 진짜 너무 싫었고 그 회의가 끝나면 며칠간은 혼자 자책하면서 울고 스스로가 너뮤 경멸스러워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할 때가 많았어요 졸업을 한학기 앞두고 있었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부모님 생각에 포기할 수도 없었어요 그렇게 도망치듯 졸업하고 그 때 상황에 공포감이 생겨서 취업준비도 미루게 되고 그 이후로 다른 사람에게 교수님 얘기를 듣거나 잠들기 전에 대학원 때 생각이 나게 되면 또 한참을 울었어요 분명 그 때 일은 제 잘못도 있었어요 제 태도로 인해 교수님은 저에게 신뢰감이 떨어졌을 거고 제가 하는 모든 일을 탐탁치 않으셨을 거에요 교수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이해한다고 해서 미움을 받는거에 대해서 서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햐요 저 스스로가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동료들에게 민폐라는 생각이 들면 한없이 땅끝까지 파고 들어가는 거 같아요 또 회사에 들어가면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될까봐 무서워요 학교에서야 스승과 제자 간의 관계니 제가 울어도 그러려니 하셨겠지만 회사에서 사회에서 울게 되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되요 눈물샘을 아예 없애버리고 싶어요 지금도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은 해요 자주는 아니고 가끔 우울증은 그 생각이 2주는 지속된다는데 그렇지는 않아요 2~3일 정도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또 몇 주간은 괜찮아지거든요 근데 항상 의문이에요 왜 살아야 하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속 살고싶은 생각이 강한가요? 왜 사는지 궁금해본 적이 없나요 진짜? 사는 거에 크게 미련이 없어요 하고 싶은 건 많아요 하지만 내일 당장 죽는다해도 못해본 거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그냥 아프지 않게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스스로 죽을 의지는 없어요 이것조차 의지가 약해요 대단한 사람이 되고싶은 건 아닌데 나 스스로 뭐 하면서 살고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죽고싶어. 그냥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러
최근 리틀라이프라는 책을 읽었어 거기서 남자주인공인 우울하거나 불안하면 자해를 하는 장면이 나오더라? 그래서 나도 괜찮아 지려나 하고 한번 따라해봤는데 주인공이 어떤 마음으로 자해를 하는지 알것같아 깊게 하는건 아니고 피부겉에만.. 피가 살짝 날 정도로만 하는데도 하고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 살짝 긁힌것처럼만 보여서… 일부러 다칠만한 위치에만 하는데.. 안좋다는거 아는데 못멈추겠어
저는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지하고 없으면 불안해 하는 불리불안?같은게 있습니다. 또한 저희 어머니는 너무 많이 화를 내시고 분을 삭히지 못하십니다. 저와 저희 어머니는 이런 증상때문에 가족들과 친구들이 치료를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가 본적이 없어서 어느 병원을 가야하는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치료를 받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알려주실 수 있는분은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학생으로써 역할 하나 제대로 해낸것도 없고 중학생이든 초등학생이든 그 때 잘해봤자 결국 내 가치는 고등학교 대학에서 결판나도록 세뇌됐고 대학에 대한 환상도 기대도 다 사라졌어요 대학이 해결된다고 해서 살고 싶다는 마음도 없고 이미 의지도 힘도 꿈도 없어진 와중에 안좋은 소리 들으면서 버티기 싫어요 분명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고 좋은 분들인것도 잘 알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피해입히는 내가 더 혐오스러워서 숨막혀요 내가 뭐라고 잘해주는거에요 이미 충분히 낙오자 가스라이팅 당하고도 남았는데 인간 취급 받는게 가끔은 의문스러워요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도 마땅한지 잘 모르겠어요 밤새도록 울었고 생각했고 후회했고 반성했고 다시 일어섰고 용기냈는데 분명히 노력했을텐데 멘탈이 무너져서 의미가 없어요 남들에게는 조금만 마음먹고 다짐하면 가능한 일들이 나에게는 시작하는 것 조차 힘드니까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는 사람 하나 없고 나는 그동안 그런 노력으로 세상을 살아왔는데 남들은 노력 하나 없이 성공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는 게 서러운데 그냥 이제라도 알면 됐지 이제라도 알고 다시 나아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려해도 결국 현실이 그렇다라는 말만 뼈져리게 들어서 아무런 희망도 못얻었어요 고작 이 시련 하나 때문에 삶이 흔들릴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런 말들만 듣고 저런 시선만 받고 살아온 나에게는 충분히 버텼고 삼킬만큼 삼켜서 위로받을 용기도 없어져서 지금 살아 숨쉬는 하루가 고통스러워요 살고 싶다는 말도 안나오고 하루 빨리 잊혀지고 싶어요..
곧 연휴가 끝난다는 게 너무 무서워요 조금 있으면 이런 평화로운 일상이 끝나고 다시 대학교에 가야 한다는 거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 힘들어요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멈춘다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싫고 힘들어요
요즘따라 자꾸 우울해요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집에 오면 기쁜게 아니라 우울하고 피곤해요 예전에는 거절도 잘 했었는데 이젠 거절도 못하고 친구들이 고민있다내 이야기 좀 들어줄래? 하면 무슨일이 있든 꼭 들어줘요 사실 제가 힘들다고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이야기 하면 힘내라고 하는데 위로가 딱히 안 됩니다..나쁜생각도 정말 많이 들어요 저희집이 빌라라서 높진 않아요 그래서 만약 아파트엿다면 좋았겠다 라는생각도 해요 오늘도 친구랑 놀고와서 어머니랑 살짝 다툼이 있었어요 크게 싸운것도 아니였고 그냥 어머니께서 저땜에 화가 조금 나셨는데 원래 같으면 제가 먼저 화해 시도를 합니다 근데 갑자기 눈물이 나와서 몇시간동안 울었어요 내가 다른사람에게 피해 준것같고 그랬어요 학교나 길 가다가 누가 웃음소리가 들리면 내 이야기인가? 싶어요 엄청 밝고 활발했던 저였는데 지금은 웃는날보다 우는날이 많아진것 같고 예전에 내가 아니라는게 저도 느껴져요 정신병은 아니겠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어요
나 힘들어 나 죽을 거 같아 다 그만두고싶어 그냥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 아니 그냥 두고 사라지고 싶어 이렇게 괴로운 삶을 원했던 게 아닌데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해? 이렇게 살길 바라진 않았어 그만두는 게 맞는 거 같아 솔직하지 못했어서 미안 이게 내 최선이었어 그만둘래 이제 그만하고싶어
한달전부터 몸이 자잘하게 아프기 시작했어요. 위염, 장염, 다래끼, 피부염 등등… 그래서 병원을 자주 갔고, 불안감이 높은 상태에요. 그런데 오늘부터 큰 추석이고 앞으로 이틀동안 병원은 제대로 운영을 하지 않겠죠. 당연히 응급실은 열려있지만 사람도 많을 것 같고 제 상태(불안장애, 위장염)을 우선순위로 봐주실것같지도 않은? 하아…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 긴장돼요. 잠 자야되는데 자다가도 불안헤사 깨버리고…. 조금이라도 긴장을 덜고 싶어서 글써봐요.
스무 살 여자입니다. 저는 강박이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하고 여유롭게 살면 남들한테 뒤쳐진다는 강박이요. 쉬는 날은 불안해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자꾸만 해야할 일을 찾아서 저를 몰아붙여요. 1학기 땐 수석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공부하면서 글을 쓰며 하루에 3-4시간 씩 잤어요. 의료계열이라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해도 모자랄 시간에 웹소설을 쓰면서 돈까지 벌었죠. 그리고 2학기 땐 전액 장학금을 받고 개강 2주 전에 알바까지 합격했어요. 저는 3남매 중 장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받고 자랐어요. 아닌 척 해도 너는 첫째니까, 너는 언니고 누나니까 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듣고 자랐습니다. 엄마한테는 때론 친구가 되기도, 감정 쓰레기통이 되기도 했고, 아빠랑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다 이야기 할 정도로 허물 없는 사이는 아니에요. 엄마의 친구이자 감정 쓰레기통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저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쌓아갔고, 자취를 하고 싶으면 모든 면에서 자립하라는(경제적) 부모님의 말에 따라 알바를 하며 자취 비용을 모으는 중입니다. 청약도 알아보고 지원금도 알아보면서요. 그리고 이와중에 연애까지 하고 있어요. 남들이 들으면 갓생 산다고 놀라겠지만, 글쎄요. 저는 아직도 침대에 누워있으면 뭐라도 해야할 것만 같은 불안함에 시달려요. 그리고 이렇게 일에 집착하는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요. 아무도 나한테 그렇게 살라고 하지 않았는데, 아무도 나를 죽을 것처럼 몰아붙이라고 하질 않았는데 제가 저를 채찍질하고 몰아붙이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고칠 수가 없어요. 그리고 가장 비참한 건, 내 우울감을 다른 사람한테 표현하지 못하겠다는 거. 솔직하게 내 감정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심지어 남자친구한테 조차도, 서운함이 있어도 두 번 세 번 생각해요, 그게 진짜 서운할 게 맞는지. 다른 사람한테 물어도 ‘네가 서운할 만 하다.’ 라고 대답할 정도인지. 사실 저요, 지금 되게 버겁고 힘들고 다 그만두고 싶은데, 여기서 그만두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진짜 뛰어내리는 것 밖에 없을 것 같아서 멈추질 못하겠어요. 나는 첫째니까, 장녀니까 무너지면 안 되고, 약한 모습 보이면 안 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니까. 학교에서 한 테스트에서 우울증이 심각 수준이라고 나왔다는 걸 엄마한테 말한 날에 엄마는 오열을 했어요. 우울증 약 먹고 있는 본인 때문에 제가 그런 거라고. 아빠는 제 마음이 약해서 그런 거래요. 그 말에 충격 받아서 이제 더 이상 우울하다, 죽고 싶다는 이야기 안 해요. 혼자서 삭히고 밤에 몰래 울고, 이런 익명 커뮤니티에 글 쓰고 그냥 그게 끝이에요.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가족이 저런 반응이었는데, 제가 누구한테 저를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제 약한 모습을 다른 사람들한테 보이면 그게 약점이 될까봐, 그걸로 제가 남들을 휘두르려 하거나 휘둘릴까봐 더 솔직하지 못하겠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면 걱정도 한 두 번이지 솔직히 같은 이야기 듣는 거 지치잖아요. 근데 진짜 죽을 것 같아요. 휴대폰도, 짐도, 가족들도, 남자친구도 다 버리고 혼자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서 사라지고 싶어요. 너무 버겁고 힘들고 아파요. 차라리 암이었으면 좋겠어요. 마음 편하게 나 아프다, 힘들어, 죽을 것 같다고 말해도 쟤가 진짜 아파서 그렇구나,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