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알았던 사람이었고 중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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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알았던 사람이었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사귀었고, 같은 고등학교도 나왔고, 대학교는 다르지만 지역은 비슷해서 졸업 후에도 지금껏 줄곧 만나온, 정말 오로지 그 사람만이 전부인 세상에서 살아왔어요. 세상에 이런 인연은 또 없다 싶은 자부심까지 느껴졌는데 그 사람이 바람을 피웠네요. 전부라 믿었던 사람인데 저 몰래 다른 사람과 자기야 예쁜아 사랑해 라고 주고받는 카톡을 보고 화가 난다기 보단 헛웃음이 나왔어요. 저라는 대상이 이제 더이상 설레지 않았던 걸까요?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던 걸까요. 제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보였던 걸까요. 제 탓이라 느껴지는 점이 더 비참해요. 헤어지자고 했어요. 바로 어제 일인데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요 10년의 연애동안 일상생활 곳곳에 너무 당연하게 녹아있던 사람이라서 내일이면 아무렇지도 않게 만날 것 같은 사람이라서 아무런 기분이 안 들어요 눈물도 안 나네요 다만 지금의 제가 너무 무기력해요. 당장 다음주에 여행도 같이 가기로 했는데, 그래서 월차까지 내고 일정을 비웠는데 이제 그럴만한 스케줄이 없어요. 오로지 그 사람과 함께 지내느라 친구 같은 것도 없어서 만날 사람도 없네요. 그 사람을 잊으려면 뭔가에 몰두 해야만 할텐데 그 어떤것도 흥미가 가지 않네요. 우울해지고 싶지 않아요 저는 이제 대체 뭘 해야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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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TR
· 5년 전
그사람 때문에 하고 싶은걸 포기해야만 했던것 하나씩 끄집어내어서 해보는것은 어떤가요~~ 그러다 보면 주변에 아는사람 하나 둘 늘어가지 않을가요 친구가 생길수도 있고~~ 인연이 생길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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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oxn
· 5년 전
저도 어제 헤어졌는데..님보단 아니겠지만 저도 너무 외롭고 쓸쓸해요..ㅠ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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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q100
· 5년 전
슬픈대로 지내야되지 않을까요ㅠ 가까운친구들모아서 모임이라도 ㅠ.. 이별의 용기를 내신 마카님께 대단하단말씀 드리고싶네요 언젠가 이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하실만큼 조은사람 만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