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애중이에요 만난지는 몇달 됐구요 서로 각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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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thirst4love
·5년 전
국제 연애중이에요 만난지는 몇달 됐구요 서로 각자의 나라에서 살고있어요 남자친구는 일본 사람이고 한국말을 못 해요 그래서 번역기로 대화하거나 제가 아주 간단한 일본말로 얘기를 합니다 국제연애다보니 거의 한달에 한 번 만나고있어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것도 솔직히 너무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많이 가요 그래서 한 번 만날 때 모든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짜증도 못 내고 서로에 대한 대화도 잘 안 하네요 좋은 추억만 남기고 싶어서 이것 저것 다 하다보니 정작 대화는 없고 저 혼자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어요 말도 안 통하는 것도 그렇지만 자주 만나지 못 하니까 싸우기도 싫어서 그냥 계속 마음에 두고 있네요 날이 지날수록 담아둔게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요.. 정말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줘서 슬퍼요 일본인이라서 그런지 제가 조금 기분 안 좋은 티를 내면 한발짝 물러나요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하지만 저는 오늘 무슨일 있었는지 왜 기분 나쁜지 하나하나 다 물어봐줬으면 좋겠어요 이것도 저에대한 관심이니까요 제가 어디서 뭘 하는지 궁금해하지도 않고 본인도 어디서 뭘 하고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주지 않아요 국적이 다르니 문화 차이를 이해하려고 해요 하지만 속으로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섭섭해요 이런걸 얘기하자니 문화차이라서 이해 해줄 지도 모르겠고 이해 했다고 해도 크게 바뀌진 않을 것 같네요.. 정말 너무 보고싶은데 힘든에 옆에 있지도 않고 목소리도 듣기 힘들고 듣고싶은 말도 해주지 않는게 너무 야속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힘드네요 바쁜사람 붙잡고 얘기하기엔 미안해서 뭐 아무것도 못 하고 또 이렇게 혼자 담아두네요 그냥 계속 사랑받고싶어요 확인 받고싶고 이런 생각 안 들게 사랑받고있다는걸 느끼고싶어요 남자친구 있지만 실은 더 외로워요.. 어디다 얘기할 곳이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얘기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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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jsjs273637
· 5년 전
국제연애한지 596일된 사람이고 일본 여자와 사귀고있습니다 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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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iduri (리스너)
· 5년 전
많이 답답하고 연애하면서 외롭고 힘든 감정 느끼고 싶지 않은데 계속 느끼게 되서 괴로우실 것 같아요.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도 말이 안 통할 때도 있고 이해받지 못할 때도 있는데 다른 언어라면 의사소통도 어려워 더 답답하리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국내연애든 국제연애든 연애는 연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떠한 형태로든지 연애는 혼자하는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뜻은 무엇이냐면 연애를 오래 지속하고 그 연애를 좋게 행복하기 위해서는 둘이 같이 대화를 하며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하며 맞춰가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에요. 국제는 아니지만 장거리를 경험하면서 최대 6개월도 못만나봐서 그 만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어요. 그 소중한 시간을 해치기 싫어서 담아두다가 전화로 해야지하면서도 실패하고 편지쓰는 것도 실패하여 결국 펑하고 터지기도 여러 번이었죠. 그러면서 느낀거는 쌓아두고 피하면 안된다 라는 것이었어요. 쌓아두고 피할 수록 서로 답답하고 속으로 병들어가는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다른 문화라서 이해 못할 것이다. 다른 문화라서 그것이 용납이 안될 것이다는 그건 마카님의 생각이 아닐까 싶어요. 마카님께서 그렇게 생각한 근거들이 있겠지만 스스로 상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어떤 마음인지에 대해 지레짐작하고 말을 하지 않으니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줄 수 없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어쩌면 상대방도 그렇게 원하지만 받지 못한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구요. 문화차이든 경험차이이든 국내에서도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살아온 환경이 각자 다르니까요 그저 큰 틀이 다르냐의 차이 같아요 그게 크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무엇이 되었든 그것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한쪽만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그쪽만이 힘들어지고 스스로 연애에 회의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많이 힘드시고 말을 꺼내기도 겁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한번쯤은 그 생각과 감정의 풍선을 터트려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단 말이 날카롭지 않고 진심을 다해 조곤조곤 찬찬히 말하는게 중요할 것 같구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한국말 공부하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서로의 언어가 서로 국가의 문화를 담고있으니 남자친구도 그 언어를 배우며 마카님의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거든요! 마카님 만나는 시간도 소중하지만 둘의 관계도 소중하고 그 무엇보다 연애하는 주체임 마카님의 마음 감정 생각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의 것이 존중받고 당당해지고 보호 받게 되면 자연스레 연애도 좋아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꼭 싸우는게 아니더라도 편지나 전화 등등으로 대화는 꼭 하시길 바래요. 원하는 것이 있으면 당당히 말하면서 서로 조율해가시면 더욱 좋구요!! 마카님께서 마음이 외롭지 않은 연애를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