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게 되면서..신앙인이면 좀 봐주세요 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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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신을 믿게 되면서..신앙인이면 좀 봐주세요 ㅠ 저는 원래 무교 였어요. 20살 때 아는 친구따라 가다가 신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비참하던 인생 속에서 "난 정말 타고난 운명이었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즐겁게 살아왔죠.  이 세상이 끝이나고 새로운 시대가 온다고 하죠. 그 시대에 천국에 가기 위해선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신을 믿는 사람이면 다 아실거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전 20년 인생 처음으로 천국을 생각하게 됐죠. 참 신기할 정도로 말이죠. 근데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어요..그 길은 너무나 고난길이었거든요. 정말 그에따른 노력이 너무나 크다는 걸 몰랐었어요. 지금은 너무 힘이 듭니다...마치 음식만 보고 아무생각 없이 따라온 개마냥... 힘든 이유가 제가 대인관계에 트라우마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있어요. 5년이 지난 지금은 우울증에 빠질만큼 힘들죠..물론 이건 세상일이야 그렇다 치지만, 제가 교회안에서도 사람때문에 힘들었었어요. 제가 아직 세상 버릇 못고친거라 충돌이 있었지만... 정말 제대로 신을 믿었다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이런 힘든 일도 이겨내면서 살아갔겠죠? 하지만 이젠 너무 지쳤어요. 조건이 안된다는 생각, 지금 우울증으로 인한 고통, 세상 사람이나 교회 사람이나 너무 보고 싶지 않구요 다 제 실수인 것 같아요. 여튼 서두가 길었는데, 사람이 죽어서 아무것도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근데 왜 사후세계가 있는건지..신을 배신하면 지옥을 간다는 군요. 너무 불안 합니다. 하지만 이젠 믿고 싶지 않아요..너무 불안 한데 어떡하죠..? 한때 이런 말을 들은 적 있는 것 같아요. 신앙에선 하루하루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이유없이 일어나진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마음이 힘들고 사람때문에 힘든 이 모든 일들이 다 그런 이유라고 믿고 싶어져요..하지만 아니겠죠..교회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신과는 상관 없는 일들이라고 합니다.. 그럼 제가 문제인 모양이에요. 차라리 몰랐으면 차라리 몰랐으면 조금이라도 편했을까..그럼 난 왜 태어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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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111
· 5년 전
전 모태신앙이지만 교회든 사회생활이든 대인관계때문에 힘들어요 누구나 안힘든사람없을거에요 단지 상황이 안와서 그런거죠 누구나 그 시기를 지나지만 신앙인은 대인관계에서 힘든 문제를 말씀으로 은혜받고 자신힘으로 해결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거라 생각해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제 의견이니까요 ㅎ또한 자신이 왜 대인관계때문에 힘든지는 어렸을때 가정환경과 그 영향이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미치지 않았는지도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저도 가정환경때문에 사회에서도 힘든 것을 인지하고 나니 이제는 그런 심리적인 불안감이 와도 원인을 아니까 마음이 아주조금이라도 나아지더라구요 공동체에 잘 붙어있길 바라요 ㅎ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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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tac
· 5년 전
산을떠나야 산이보인다고하더군요 한때 불같았던 그것도 그곳을 떠나봐야 진짜인지 알수 있더군요 제 경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