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 자신이 소심하고 용기가 엾다는걸 알고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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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저 자신이 소심하고 용기가 엾다는걸 알고있어요. 저는 레즈입니다. 겉으론 밝은척 웃으며 지내보지만 항상 속으론 '내가 이친구들에게 내 비밀을 말한다면 친구들은 계속 내곁에 남아줄까' '사이가 안좋아지면 어쩌지 아 말하지 말아야겠다' 그저 제 비밀을 밝혔을때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두려워서 말하지 못하고있어요. 제가 성소수자인걸 만약 친구들에게 말한다면 놀라는 친구도 있을거고 무덤덤하거나 신경안쓰는 친구도 있겠죠 그치만 혐오하고 저를 피할친구도 있을지도 모를거라는 생각에 말하길 거부하며 용기를 내지 못하고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에게마저 비밀로 해두고 있다면 그건 부모님을 속이는 것같기도하고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것 같아서 정말 큰용기를 내서 언젠가 엄마에게 둘이있을때를 기회로 말했던적이 있습니다. "엄마 있잖아 레즈나 게이같은거 어떻게 생각해..?" 엄마와 사이가틀어질것도 각오하고 둘러서 슬쩍 물어봤습니다. "음..글쎄..별로 좋게 생각하진 않은거같아. 나쁘게 생각하는건 아니고 음.. 성소수자들이 있는건 괜찮은데 그래도 엄마 주변에는 없었으면 좋겠네" 라는 대답을 들었어요. 순간적으로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을 받으면서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엄마 주변에는 없었으면 좋겠네> 라는 말이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내색하지 않고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괜찮아..' 스스로를 달래면서 눈물을 참고 말했습니다. "아..그래요?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건 다르니까 그치? 하하.." 눈물이 당장이라도 나올것같았는데 그래도 참으면서 애써 밝은척 했었고, 엄마에게..가족에게 절대로 말하지못할 비밀이 생겼습니다. 그뒤로 엄마와 마주치는게 어색하고 조금 불편했으며 대화를 피하고 싶어지더군요. 몇 달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저는 아직도 엄마랑 아빠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가족도 이런데 주변 친구들은 어떻겠어' 라는 생각마저 들면서 나라는 존재가 부정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속상하고 우울해서 어디에 말하고 싶어도 커밍아웃한 사람이 없을뿐더러 그럴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저 혼자서 조용히 숨죽여 스스로를 달래는것뿐이였죠. 이렇게 주변에있는 사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은 저의 자존감을 점점더 떨어뜨리며 사람에 대한 신뢰도를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일 친하고 믿을수있었던 친구'는 '언제 사이가 틀어질지 모르는 사이' 로, '믿을수있는 가족' 도 '언젠가 나를 버릴지도 몰라' 라고 생각이 조금씩 점점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주변지인들에게 커밍아웃을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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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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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ehp
· 5년 전
성소수자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과 따로 생각을 교환해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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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ehehp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한번 시도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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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o1
· 5년 전
진심은 통하게 되어있어요 마카님이 믿는 사람들에게 먼저 얘기해보세요 물론 듣는사람들은 아무렇지않을수있지만 어떤사람들은 싫어할수있어요 근데 그게 뭐어때서요? 그사람이 마카님 인생살아주진 않는거니까 그냥 맘편히 생각하시고 얘기하세요 분명 마카님을 믿어주는사람이 있을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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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student
· 3년 전
저도 레즈비언 입니다.. 음..저도 커밍아웃에 대해서 고민 중인데요..저는 용기 내보려구요.. 일단 동생에게 먼저 커밍아웃 하고 차례차례 해보려구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