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싸움 #불안 #지침 #힘들다 저는 40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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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400일 넘은 고3이고 남친도 동갑이에요. 요즘 남자친구랑 너무 많이 싸웠는데 남자친구는 한번 싸우면 그 화난게 풀리기 까지 최소 하루는 걸려요. 저는 싸워도 화가나도 그걸 말로하고 얘기가되면 금방 풀리고요. 그래서 항상 싸우면 제가 먼저 미안하다 하고 남친이 풀릴때까지 기다려요. 풀리지 않더라도 남친이 전화나 연락은 꼬박꼬박 잘 하긴해요. 근데 이게 최근에는 거의 3일 연속으로 싸웠다가 풀렸다가 싸웠다가 풀리는걸 반복하다보니 남자친구가 화내고 풀리는 시간이 점점 느려지는거에요. 이때까지 쌓여왔던것도 있고 느려지니까 저도 너무 힘들고 속상해서 어제 만나서 데이트하는데 못참고 울면서 너 화났을때 풀릴때까지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다, 나만 잘못해서 싸운것도 아니고 내 생각도 해서 좀 빨리 풀려는 노력이라도 해줘라. 이러면서 울었거든요. 그러다가 결국에는 너무 감정이 받쳐서 날 좋아하는게 맞으면 그냥 좀 다 표현하고 그대로 좋아해달라고 울었는데 그러다가 제가 단도직입 적으로 물어봤어요 나를 좋아하는게 맞나, 내가 이제 안좋으면 정확히 말해라. 라고. 그랬더니 대답을 주저하더니 모르겠다고 하는거에요. 헤어지고싶냐고 해도 모르겠다. 자기 말로는 안싸울때는 괜찮은데 싸우면 또 얘를 좋아하는게 맞나 싶고 근데 요즘 너무 자주 연속으로 싸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오락가락한다 그래서 잘모르겠다.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니가 나 이제 안좋아하는거 같으니까 그러면 그냥 지금 나를 차라. 나는 못하겠으니 너가 해라. 나 안좋아하는 애 붙잡고 나는 감정,돈 낭비 하면서 혼자 얼마나 아파해야하냐.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왜 그러냐는거에요. 그래서 너가 나 이제 안좋아한다며 그니까 헤어지자는거 아니야? 이러니까 모르겠어.. 요즘에 너무 자주 싸워서 오락가락해 모르겠어..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헤어지고싶냐니까 모르겠다 그러고 그럼 헤어지자 하니까 갑자기 왜 헤어지냐 그러고. 그리고 제가 저말 하기 전까지 그날 만나서 데이트 할때 남친이 먼저 스킨쉽도 하고 달라붙고 했었거든요. 그래놓고 갑자기 좋아하는지 오락가락 하다 이러니.. 그래서 제가 앞으로 아예 안싸운다는 가정이 있으면 어떨거같냐 하니까 그러면 괜찮겠지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러면 앞으로 나를 다시 좋아해줄수 있을거 같냐니까 모르겠다 그러고. 제가 그래서 '내가 생각해봤는데 물론 너가 진짜 잘못해서 싸운적도 있기야하지만 거의 80퍼센트는 내가 너무 작은거 하나하나에 다 예민하게 굴고 너한테 따져서 싸운거잖아. 내가 먼저 따지고 드는거 없으면 우리 싸울일도 없잖아 솔직히. 그러니까 앞으로 나도 예민하게 안굴고 너 스트레스 안받게 하고 싸울일 없게 만들테니까 한번만 지켜봐줘 한번만 다시 잘해보자' 라고 했어요. 남친이 제가 한번만 지켜봐달라는 말에 처음에는 머뭇거리면서 모르겠다고 계속 대답하다가 제가 정말 안싸우고 스트레스 안받고 예민하게 안굴 자신있다고 한번만 기회 달라 하니까 그제서야 약간 어쩔수 없다는 듯이? 아 알겠다... 이런 투로 대답을 하는거에요. 그뒤로 제가 재차 물었어요 정말 알겠는거 맞냐고. 계속 똑같은 말투로 알겠다... 이러길래 그냥 남친 학원 보내고 저는 집에 왔죠. 그뒤로 학원 마치고 항상 남친이 먼저 전화 하는데 어제 저녁에도 꼬박꼬박 전화는 잘 해주더라고요. 말투나 그런거 봐서는 아직 덜 풀린 상태긴했어요. 애칭불러주고 장난도 치고 하긴하는데 막 꽁냥꽁냥 까진 아닌? 제가 남친 흥미 있는 주제로 이야기 유도 하니까 신나서 이야기 하기도 하고 하던데. 아무튼 괜찮을까요... 예전에도 이런적이 한번 있었거든요. 싸워서 그렇게 된거라기 보다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로 남친이 저에게 많이 지치고 마음도 좀 없어진거같다고 말한적이 있었어요. 그때 저는 아 이제는 진짜 헤어지겠구나.. 싶었는데 그 상태로 몇일 있다보니 자연스레 남친은 풀리고 어느샌가 갑자기 남친이 저에게 엄청 잘해주며 사랑스럽다고 난리 치고 그러길래 다행이다 하고 넘어갔던 적이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주체성이 그닥 강하지가 않고 좀만 잘 풀어주면 시간만 지나면 괜찮게 돌아오고 하는 성격이긴 해요. 그래서 이번 일도 제가 앞으로 몇일 정도 싸울일 안만들고 예민하게 안굴면 괜찮아 질까요?... 의심이 많아서 얘가 전화를 해야 할 시간에서 5분이라도 늦으면 제가 의심하면서 캐묻거든요. 다른여자랑 전화한거 아니지? 진짜 그냥 늦은거지??? 이런식으로요. 많이 예민하긴해요.. 저런거 일절 없애고 정말 스트레스 안받게, 그냥 평소처럼 좋은 얘기만 하고 기분 뜨워줄 일만 만들고 하면 괜찮아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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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priteCoke
· 5년 전
죄송한데ㅜ앞문장만 읽어도 암이에요... 그냥 헤어지는게ㅠ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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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sSpriteCoke 지금 당장 헤어지기에는 제가 잃는것도 크고 무엇보다 마음이 아직 너무 불안정해서 차라리 남친이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안하면 못헤어질거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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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priteCoke
· 5년 전
계산적으로 생각하지마시고 서로에게 도움을주고 좋은관계가 아니라면 남녀관계에 있어 다시 생각해볼수있는 사람이 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