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민감하고 예민한 문제인데, lgbtq, 즉 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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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좀 민감하고 예민한 문제인데, lgbtq, 즉 성소수자에 대한 문제, 이슈 등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예전에 성소수자라는 개념이 생기고 나서 많이 생각하는건데 개인적으론 성소수자에 대해서 역겹다거나 더럽다거나 무조건적으로 배척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없는데 아직 겪어본적 없고 주위에 그런 사람을 *** 못해서, 만약에 미래에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을 무조건 배척하진 않을것 같아요. 어색하긴 하겠지만 흔히 있는 일이 아니라서.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를 무조건 배척하고 괄시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기독교에선 성소수자를 치료받아야 할 대상으로 보는데 개인적으론 뭐 굳이 자신이 성소수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치료를 통해서 이성***로 돌아설수야 있겠지만은 반드시 그래야 한단 것도 아니고요.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사람도 싫어요. 하지만 저도 뭔가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어색하고 아직은 친밀하다고 해야할까 그런 감정이 아니에요. 근데 가끔가다 성소수자에 대해서 대변하고 그분들의 권익을 보장해주려는 단체나, 혹은 그걸 지지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성소수자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반감을 갖고 있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보고 불편하게 보는 사람들을 무슨 20세기에 아직도 갇혀 미래를 *** 못하는, 과거에 갇혀있는 사람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마치 유럽이나 그런 선진국에서 성소수자에 대해서 관대하고 많이 받아들이고 있으니 아직 그걸 받아들이고 법제화하지 않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권 국가들에 대해서 꽉막힌 노인네 취급하듯이 무조건 받아들여져야 하는걸로 생각하곤 그것에 대해서 아직 받아들일 준비나 불편해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배타주의자, 차별주의자로 몰아세우고선 본인들의 의견을 관철시켜요. 성소수자에 대한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는거나 그런건 예전에 프랑스에서 성소수자의 결혼이 허용되지 않았을 시기 결혼은 허용하지 않지만 대안으로 나왔던 PACS 제도였나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그런거나 좀 더 점차적으로 적용되고 사람들의 의식이나 사회통념이 변할때까지 점차적으로 진행되고 성소수자의 권리가 법적 차원에서 좀 더 넓게 포용될 수 있을때까지 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부 성소수자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아직 그런것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심하게 반감을 드러내고 아직 그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시대에 뒤떨어진 취급 하는것도 성소수자를 무조건 배타적으로 생각하는거나 다를바 없다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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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Rinell 글 한줄한줄이 다 공감이 됩니다. 차별받고 아픈 기억이 있기에 공감대를 이끌어내려면 양쪽 모두 온건하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격하게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 맞죠. 사람들은 자신의 아픈 부분에 대해서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법이니까요.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소수자분들 당사자분들은 그럴 수 있지만 성소수자가 아님에도 성소수자분들을 위해서 그분들을 지지해주시고,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오히려 당사자분들보다 더 격하고 감정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해 아직은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사람들을 낡고 뒤쳐진 사람으로 취급하면서 자신들은 마치 시대를 주도하고 다름을 인정할줄 알며 포용심넓은 사람이라 광고하고 다니듯이 하는 행태는 오히려 성소수자분들의 이미지를 갉아먹을 수 있다는것을 생각하고 좀더 냉정하게 어떻게하면 성소수자분들과 이성***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더 고민해보고 설득시켜야 한다 생각해요. 저도 성소수자분들이 아직은 좀 어색하고 익숙치 않지만 그분들을 이해하고 조금더 그런 여타 이슈들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성소수자분들이랑 정말 감정싸움이 아닌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솔직한 얘기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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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많은 사람들은 이미 윤리적으로 교육받았기에 말로는 차별해선 안된다고 하지만 정말 일상의 범위까지 넘어오게 되면 거부감을 느끼고 피하거나 최대한 이해한다고 하지만 무언가 어쩔 수 없는 어색함이 감돌게 되는 것 같아요 ㅠ 전 아직 어렸을때 ㅇㅇ이가 커서 누나 지켜줘야지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요 정말 10-20년 사이에 사회분위가가 많이 바뀌었어요 하지만 아직 외적인 인식에만 머물러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