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3이된 여고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처음부터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저는 고1때 처음으로 ***를 했습니다 상대는 초등학교때 같은 학원을 다니면서 알게된 동생입니다 남자애가 먼저 그 학원을 그만두면서 저랑 그 남자애는 저절로 멀어지게 되었죠 그러다가 연락이 닿아서 연락을 하다가 그 남자동생의 간적한 부탁으로 저는 그남자동생과 처음으로 ***를 해버렸어요 그때가 끝일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몇번이나 더 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얘는 나를 자기 성욕풀어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나.."
심지어 계속 저희집이 빌때마다 하자고 부탁하고 집이 안돼면 복도에서 하자고 하고 계속 사진좀 찍어서 보내달라하고 그리고 심지어 그애는 여친이 있을때도 저한테 계속 하고싶다고 부탁을 했습니다 당연히 저도 잘못이 있습니다 절대로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친이 있는걸 알면서도 그걸 거절못하고 계속 들어주는 저도 생각할수록 정말 한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제 성격상 친하사람이 부탁을 하면 그걸 거절못하고 다 들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라도 해야 그 남자애랑 연락이 닿을거 같아서 부탁을 거절못하고 들어주게됩니다
물론 여기서 제가 ***같고 멍청이같고 한심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때 친했던 사람이랑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게 너무 싫습니다 제가 이 부탁을 안들어주면 그날부로 저랑 그남자애는 여기서 연락두절이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남자애를 좋아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저는 그냥 계속 친한 누나동생사이로 남고싶은 마음 뿐입니다 정말 그마음 뿐입니다
진심입니다 그렇게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 받고있습니다 물론 그 남자애는 여친이 없을때도 하고싶을때만 연락을 합니다
솔직히 너무 화가납니다 내가 이렇게 계속 부탁을 들어주니까 내가 만만해 보이나 싶습니다 이 고민을 어디가서 말할수도 없고 저는 지난 2년간 너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자살을 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뭐 이딴걸로 자살을 하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이딴 부탁 거절도 못해주는 제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같이 생각되고 그 계기로 요즘에는 남자공포증까지 생기고 저는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정말 친한친구에게 이 고민을 털어놓았을때 마음고생은 한시름 놓았지만 친구에게는 다시는 안하겠다고 말해놓고 계속 해서 그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정말로 제 친구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저도 계속 그만해야지 하면 안돼는거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몸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애랑 이름이 비슷한사람 연하인 남자애들 그애랑 얼굴이 조금이라도 비슷한 사람을 보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미칠거같습니다 근데도
이렇게까지 하면서 그 남자애랑 연락을 주고받는게 맞는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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