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6년 전
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현재 3개월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저에 큰 걱정이 있어요. 고등학교 시절 1학년 때 선배를 반년 가까이 짝사랑하게 되었고,어떤 친구와 그 선배에게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지만 결국은 연애를 하게되었어요. 거의 300일 정도 연애를 하게 되었고, 제 탓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전 그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고 수 없이 잡아 보았지만 그 사람은 저에게서 이미 마음이 떠났죠. 그 사람을 잊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남자친구도 사귀어 보았지만 그 사람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결국 헤어졌어요. 생활 패턴이 똑같았고, 수험생이라 몸과 마음이 힘들어 잊는게 더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그 후 수능이 끝나고 알바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다보니 가끔 생각이 날 때도 있지만 다 잊었다고 생각했고, 현재의 남자차구를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그 사람과 제가 사는 곳이 가까운데 최근에 헬스장에서 마주치게 되었어요.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신경이쓰이고, 머리에서 윙윙 맴돌아요. 그 사람도 여자친구가 있고, 더 이상 귀찮게 하고 싶지 않은데 제가 또 잘못된 판단을 할까봐 무서워요. 그 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릿하고, 아프고, 거슬려서 다른 일도 잘 할 수가 없어요. 우연히 그 사람을 1초 마주치면 여운이 일주일이 가곤해요. 저 지금 남자친구와 잘 만날 수 있을까요? 제가 그 사람을 아직 좋아하는 것 인지 미련인지 이게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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