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13일 금요일 암편놈이 저보고 뭐라한줄 아세요? 저때 먹다남은 떡볶이를 오늘 점심때 대폈거든요 떡볶이 데펴서 밥상가운데쯤?놓았더니 암편놈이 글쎄 저보고 하는말이 생각좀하고 놓으라는거에요 -_- 시할머니도 못먹는데 가운데 나오면 어쩌냐고 승질내고 또저보고 떡볶이 이게다냐고 해서 그냥툭던지는 말로 그럼저게다지 이랬더니 암편놈이 저보고 지한테 승질낸다고 ***하고 그때 마침시어머니가 들어와서 왜 라고했더니 이게 시어머니한테 다일러 바치네요 암편놈 말투가 자꾸저한테 시비를 거네요 하 내가 ***동네북도 아니고 스트래스 받고 암편놈이라는 인간은 말끝마다 저한테소리를 처지르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_-
어제 아빠 한테 나무검으로 맞았어요. 밤에 아무것도 없이 내쫓기고 오늘 아침에 비밀번호 바꿔놔서 엄마가 열어줘서 들어왔어요. 아빠가 아주 화난것 같은데 이제 어쩌죠. 잘못했다고 빌까요. 그건 제가 싫은데.. 맞았을 땐 아무 저항 안하고 그냥 맞았어요. 아빠가 나한테 얼마나 상처주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맞을 땐 그냥 참을만 했어요. 근데 맞고 난 뒤에 걸을 때 마다 계속 아픈게 좀 짜증나네요
어릴적부터 저희집은 화목하지못했어요 아빠는 제대로된 직업이 없었고 술을 자주마시고 엄마한테 욕설이나 폭력을 자주 행사했어요 자식들에게도 자기기분에 따라 매우 엄하고 무서운 분이셨구요 이런 가정환경 때문인지 엄마는 어느 날 부엌칼로 자살시도를 해서 집안이 피로 난리가 난적도있어요 결국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이혼하게되었고 (엄마가 새벽에 목욕탕을 간다고하곤 집을 나갔어요) 저희 세자매는 아빠와 할머니랑 살게되었어요 엄마와는 연락이 끊겻다가 초등학교3학년때부터 연락이 닿아 지금까지 왕래하며 지내고있어요 엄마는 이혼후에도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오랜시간 힘들어했는데 한참 예민할시기인 사춘기때 새벽 두시 세시에 술과 수면제를 먹고 전화를해선 버리고가서 미안하다던지, 자기 신세한탄, 아빠에대한 원망과욕, 자신의행동에대한 변호(?)를 한시간넘도록 늘어놓곤했습니다 엄마에대해서도 하고싶은 말이정말 많지만...우선 아빠에대한 고민이 더 커서 고민글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이혼 후, 딸린 자식이 세명이나 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은건지 뭔지 아빠도 돈을 벌려고 노력을 나름 많이하신것 같아요(그렇지만 우리집은 여전히 가난했습니다 폭우때면 무허가로 지은 집이라 비가 새고 겨울엔 물을 끓여 목욕을 하고, 용돈도 주기적으로 받아본적도 없으며 학교 준비물을 사야한다고 할머니께 말하면 너무 비싸다, 왜 미리말을안하냐 같은 말로 혼나야하는 집이엇습니다) 가방끈도 짧고, 성격상 회사에서 사무직할 사람은아니라 주로 몸쓰는 일 이나 장사같은 걸 했는데 집에 잘 들어오시질 않아서 한달에 한번도 볼까말까였고 들어온다고 하는 날은 저희 세자매 모두 극도로 긴장하고 공포에 떨었어요 그밖에도 제 가치관과 성격에 영향을 주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저는 21살무렵부터 일찍이 따로 나와살기 시작했습니다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하고 나간 건 아니었고 언젠가는 이 집 구석에서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다가 항상 아빠앞에서 주눅들어있고 네네 거리기만했엇는데 어느날 아빠랑 어떤 얘기를 하다가 의견이 달라서 제 생각은 이렇다 말씀드렸는데, '지금 니가 나를 가르치냐, 그래 너 잘났다' 이런식으로 비아냥거리고, 이제껏 제대로 해준것도 없으면서 '이 침대도 내돈, 이 책상도 내돈, 이 집도 내돈이니 나가라' 이런식으로 또 욕을 섞으며 말하길래 더이상은 못참겟어서 그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나와서 고시원에 들어갔어요 현재나이는 30대중반이 되었고, 뚜렷한 직업이없이 살던 부모님과는 다르게 공무원이되어 한 직장에서 현재 9년째 일하고있습니다 작년엔 결혼도햇고 올해는 출산도하여 한 아이의 엄마가되었어요 (경제적으로도 부자는 아니지만 많이 안정적이게 되었어요) 아빠는 나이가 들어서그런건지 뭔지 원래 본인이 가지고있던 예민하고 욱하는 기질이 아예 없어진건 아닌것같지만 그래도 나름 많이 순해지고 자식들 눈치도 좀 볼 줄 아는 사람이되엇어요 근데 제 마음속에선 이미 아빠에대한 기대심이 단 1도 없고 어릴때 안좋았던 기억이 자꾸 떠오르고, 명절이나 생일때 아주 가끔보는건데도 전혀 반갑지않고 같이있으면 불편하고 긴장돼요 평소에 연락이없어도 잘 살고있나 궁금하지도않고요 21살때 독립하면서 아예 연을 끊어버렸으면 지금 이런 고민글을 작성할 필요도없었을텐데 그냥 그 당시 제 생각에는 연을 끊으면 끊는대로 더 귀찮은 일이 생길것 같고 (고모나 다른누군가가 개입해 아빠랑 관계회복을 하도록 한다던지.. 아빠가 학교나 회사로 찾아온다던지 등등) 그냥 회사에서 사회생활하는것처럼 적당히 웃어주고 맞춰주고 괜찮은척하며 지내는게 나을것같아서 언니들이 하자는대로 (생일인데 선물 사야하니 돈보태라, 명절이니 와라 등등) 따라가기로 했고 그렇게 한해 두해 쌓여 관계를 끊지못하고 놔뒀었는데 이제는 저도 다 커서 아빠가 저를 함부로 대할수도 없고 자주 만나지도않으니 이렇다 할 갈등상황도 없어서 연을 끊을만한 핑곗거리도없어요.. 명절 생일 어버이날 거의 이렇게 무슨날일때만 보러가는데 해가 지나도 마음이 편해지거나 아빠에 대한 생각과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지도않고 항상 만나는 날만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내가 지금 왜 이러고있어야하지? 라는 생각에 너무 짜증나고 힘들어요 그렇다고이제와서 갑자기 아빠 왜 어릴때 나한테 욕하고 때리고 힘들게했어요? 라고 따져묻기도 좀 그렇고 혹시나 아빠가 미안하다 그래도 마음이 그리 풀리지도 않을것같아요 오히려 사과를 들으면 꼭 내가 받아줘야만할 것 같아서 듣고싶지않아요 저희 언니 말로는 본인은 아이를 낳고나니 그래도 '내 아이의 할 아 버 지 다' 라는 생각때문에 많은 부분이 용서가되고 용서가되니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저한테도 이제라도 화목하게 잘지낼수있게 너가 먼저 마음을 넓게 쓰라면서 아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길 은근히 강요해요 나중에 아프실때를 대비해서 달마다 각자 5만원씩이라도 지금부터 모으자고 한다던지.. 아빠는 이제껏 제 앞으로 보험하나 들어준 적 없는데 말이에요 언니와 달리 전 아이를 낳고나니 더 불쑥불쑥 열이받고 화가 치밀어올라요 바라만봐도 이쁘고 사랑스러운게 자기 자식인데 어떠한 교육적철학도없이 본인 기분에따라 체벌하고 윽박지르고 비난하고.. 그때의 울분이 아직도 잊혀지지가않고 용서가 안돼요 남편은 이런 저를 이해해주려고 노력 하지만 화목한 집에서 자란 사람이라 그런지 그래도 '어쨋든 우리모두 사이좋게 지내는쪽으로 더디더라도 나아가야한다, 연끊고 살 것도 아니지않냐' 라는 생각이에요 같이 욕해달라까진 아니었지만 남편 또한 이 관계에서 누군가 변해야한다면 저라고 생각하는것같아요.. 아빠는 어쨋건간에 지금은 많이 유순해졌으니까..?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렇게 지내다가 정말 아빠가 아프기라도하면 어쩌죠? 아빠본인이 요구하든 언니나 친척들이 요구하든 병원비라도 보태라고 한다면? 과거일도 과거일이지만 본인 미래 생각안하고 주변에서 아무리 잔소리해도 듣지도않고 대놓고 좋아하는것 참아가며 스트레스속에 사느니 먹고싶을때 먹고 피우고싶을때 피우다 갈란다(거의매일같이 반주하고 담배없인 못삼 지방간있고 당뇨생겨도 고칠생각없음) 라는 사람에게 돈쓰기 너무 아까울것같아요 아프기전에 연을 끊어야하나 이런생각도 들고 태어난 제 아이앞에선 아빠를 싫어한다는 티 내면 안되겠죠? 그럼 저는 앞으로도 계속 쭉 이렇게 참고 괜찮은척하며 지내야하는건지.. 마음이 너무답답합니다..
어릴적 부모님한테 학대를 당했어요. 만나기만 하면 공황이 오고 눈물이 나요. 그들은 평생 사과,반성 안할거에요. 떠나고 싶어요. 손절하고 싶어요. 그것 자체는 할 수 있어요. 근데..부모님이 그렇게 떠나간 후에. 남은 나 자신. 나는 너무 착해서 분명 미안해하면서 울게 뻔한데.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다들 부모님이란 존재는 따뜻하대요. 나도 좋은 기억 있는데, 그래서 온 몸이 찢어지고 출혈이 심해도 용서하고 다시 다가가려했는데. 그럴 때 마다 내 상처에 염산을 부어요. 엄마는 중학생 때 내 방에 칼을 들고 들어왔고, 독서실 가는 길에 이유없이 락스를 맞았고. 아빠는 ㅅ추행 사건을 묻어버리고 성희롱을 하고. 나르시시스트. 엄마 때렸고. 돈 날리고. 둘 다 한번도 정신적인 의지가 된 적이 없어요. 그들이 약해졌을 때 똑같이 해주고 싶은데. 연을 끊고나서, 그들이 죽고나면. 남은 내 죄책감은. 어떡하죠. 이런 감정 잘 넘긴 사람의 사례가 있을까요
엄마는 매일 협박이나하고 정말 힘들어요 대충 어떤거냐면 '오픈챗 한번더 하면 폰 정지시킨다' '니 할일 제데로 안하면 학원 끈어버린다' 등등.. 제가 이건 친한친구들에게도 말은 안했는데 제가 ADHD가 있거든요. 근데 이게 아닌것같아요. ADHD가 아닌 사람들이 약을 먹으면 효과가 없다는데 저는 효과가 없거든요 그래서 없다고 엄마에게 말씀드렸더니 그래도 꾸준히 먹어라 이런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저 약이 식욕억제 효과가 있어서 오히려 저는 살만 빠지고있어요 그리고 제가 ADJD란 이유로 '너가 책상 드러워서 ADHD인거야' '너가 그래서 약을 먹는거야' 이런 말씀을 하시고요.. 그리고 방금 또 싸우고왔는데 2500원 짜리 책 하나 사달라는데 안사줘요.. 저는 제할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아닌가봐요.. 하루 스케줄이 7:30=기상 3:10, 4:5 = 학원 끝 끝나고 바로 학원가서,공부하고 그러는데도,엄마에겐 성이 안차나봐요 전엔 극단적인 생각까지하고 실행할뻔했어요. 자해라고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그럼 제 이미지가 나빠지니까.. 학교에서 제 이미지는 밝고 활발한 아이거든요... 그리고 저번주에 일랙기타 배우고싶다니까 꿈을 응원해주기는 망정 걍 무시하는 것 같더라고요.. 엄마는 그리고 절 별로 않 좋아하시는것같아요. 다른 아이 엄마들은 자기 딸 이쁘다고 말하는데 저희 엄마는 못생겼다. 커서 성형이나 해라 이런 말들만 해요. 정말 힘들어요.. 고1되면 바로 독립해도 될까요? 멀리 떠나도 될까요?
정신적으로 아픈사람입니다 이제 16살이기도 하고요 정신병 걸려서 아빠가 휴대폰하면 안된다 아픈게 다 그거 때문이다 얘들이랑 늦게 놀지말고 일찍자라 이래서 전 새벽에 깨어있을수도 없고요 이번에 아프다고 하니깐 그놈에 핸드폰 때문이라고 그냥 공기계로 바꾼데요 전 아픈이유가 아빠랑 많이 싸워서 아프게 된거거든요 이번에 경찰이 4번째이고요 경찰분들이 말해봐도 절대 들을생각도 안하고 아이패드도 있었는데 아빠가 업무용으로 사용한다고 빼앗갔어요 그냥 저희 아빠는 저를 장애인처럼 보는거같아요 그냥 ***로 보니깐 전 너무 힘들고 이런데에서 못살거같고 입원도 못하고 그냥 다 절 싫어하는거 같아요 언니 2명있는데 전 아프니깐 협박처럼 그만해라 이러고 언니2명은 별로 화도 안내고 그냥 다른 집안처럼 평범해요 그냥 제가 문제인거같아요 자살시도도 몇번했는데 부모님앞에서 그냥 한숨만 쉬고 걱정도 안하고 쟤또 저런다 표정으로 처다봐요 아빠 목소리만 들어도 역겹고 눈물이 계속나고 전 혼날때마다 더 대응을 하는데 그거 때문인지 더 화내서 저번에는 맞을뻔 했어요 아 게임도 못하게 하고요 게임도 저녁먹기전까지만 해라 이러는데 학교오고 어디 나갔다오면 저녁먹을시간이라 바로 그만하라고 화내고 넌 아프니깐 그만해 그건 안좋아 이러는데 제 생각해서 말하는거 맞는거 같지만 너무 심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조금아픈거 가지고 넌 아프니깐 아프니깐 이런말만 수십번수백번 하는거같아요 전 이제 그만 살고싶어요 아니 다른얘들처럼 살고싶어요
저희 어머니께선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워낙 실력과 인성이 좋으셔서 회원분들도 많은 편이에요,그 정도로 주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계신 어머니가 미운 이유는 저의 사춘기와 함께 찾아온 무력감과 우울감 때문입니다, 저는 너무 슬프고 무기력해서 그냥 잠시 쉬고싶고 스트레스를 덜고 싶은데 어머니께선 늘 그런 저에게 "그럴때일 수록 더 운동해야한다,그딴거 신경을 왜쓰냐,너가 힘을 안내서 그렇다" 등등의 발언을 하십니다,저를 걱정하셔서 하신 말인건 알지만 아직 어린 저에게는(11년생)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좀 힘든 것 같다는 생각과 기분이 듭니다.. 또 제가 미술쪽에 종사중이라 하루에 기본 8~10시간씩은 그림을 그리는데 그것때문인진 몰라도 손목이나 허리같은 부분이 굉장히 아픈데 어머니께선 "무슨 너 나이때 그런곳이 아프냐,쓸대없는 소리말고 공부라도 좀 해라" 와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어머니께서 저에게 좋은 뜻으로 얘기하신건 알지만 현재 무기력해져있고 우울감에 빠져있는 저로선 너무 마음아프기만 합니다,내가 그정도로 엄마를 실망시켰구나, 엄마는 날 이정도로만 생각하는구나 같은 생각이 들고 동생이 아프다하면 부모님께서 연차를 내고 병원에 가는데 제가 아프다고 하면 냅두다보면 낮는다 같은 발언도 하시니까 진짜 너무 미치겠어요,날 사랑하는건 맞는건지 날 생각해주는건 맞는건지에 대한 의문도 듭니다,부모님이 그런 행동을 계속 하시니 저도 현재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걸 부모님께 말씀을 못드렸어요, 제가 이런 고통을 겪는걸 말하면 그냥 무시하고 또 운동해야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그냥 네 느낌만 그런거다 같은 말씀을 하실 것 같아서 두려움에 말을 못하는 저도 밉고 유독 저에게만 그러시는 어머니도 너무 미워요,이 상황에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전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고 엄마는 저랑 언니랑 키우셨지만 엄마는 저를 언니한테 맡기고 잘 안 들어오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언니도 어렸었고 자기보다 어린 동생 돌보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겠지만 절 돌보긴 했었어요, 좋게 말하면 엄하게 돌봐줬었고 욕도 먹고 맞기도 많이 맞았어요. 제가 어느 정도 혼자 있어도 될 쯤에는 엄마가 남자친구 분이 생기셔서 더욱 집에 계시는 날이 없었고 언니도 집나가서 방황을 자주 했어요. 조울증도 걸려서 자해하고 이런 짓을 반복하다 (제가 자해한지는 모르세요) 엄마랑 깊은 대화도 나눠보게 되고 몇 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어요 근데 한 번 싸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 엄마 볼 때마다 짜증이 올라오고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엄마 안 계실 때 제 작은 물건들을 부서버리고 자해도 하게되요 사소한 일들도 너무 힘들게 느껴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뭐..얘기하자면 좀..긴데요..초딩때부터 중딩때까지 친오빠한테 차별을 계속 당해왔고..고딩때부터 20살때까지는 엄빠랑 갈등이 너무 많아서 싸웠는데요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고 그래서..몸에 자해까지 해버렸어요...ㅠㅠ
제가 잘못한 걸까요. 아니, 제가 무조건 잘못한 거겠죠... 방도 어지럽힌 채로 그대로 두고, 하라는 것도 안 하고. 제가 저 같은 자식이 그러는 걸 봐도 답답하고 짜증날 것 같아요. 부모님은 항상 말씀하십니다. 최소한의 금전적인 지원은 해주는데도 왜 그러느냐고. 그런데... 부모님은 그걸 아실까요. 전 금전적인 지원보단, 심리적인 지원을 더 원했다는 사실을요. 어렸을 때부터 줄곧... 내가 내 생각을 이야기하면 기분 나빠하는구나, 내가 말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싶어... 어릴 때 수다쟁이라는 별명도 있었던 저는 크면서 점차 입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발 부탁이나 말할 게 있음 말을 하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묵살당하고 왜 저러냐는 눈빛만 받을텐데도요. 오늘 아침에는... 어지럽힌 채로 두고, 늦잠을 자버린 나머지 부모님과 할머니께 엄청난 ***을 들었습니다... 제가 잘못한 걸 알아요. 약속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제시간에 못 일어나는 절 욕해도 탓할 마음 없어요. 근데도 상처를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정말 후진... 좁은 단칸방이라도 좋으니까, 혼자서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지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