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릴때부터 시작한 우울증이란 글로 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ADHD|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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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어릴때부터 시작한 우울증이란 글로 시작했던 사람입니다. 6학년때부터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중학교를 거치면서 악몽에 시달리고 이상한걸 보고 했던것들을 제 스스로 탓을 여기며 살아왔고 제 나름 노력해보기위해 정신과,심리상담,ADHD란 병명도 얻어가며 마음의상처도 이겨보려고 노력했어요 중간엔 공황장애도 왔었고 그거 또한 제탓으로 여기며 28살이란 크지도 작지도 않은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결혼한 상황에서도 제탓으로 여기며 또 아픈시기가 찾아온 현 시점에서 또 죽고싶은 마음에 3곳 간 점집중 마지막에 간 곳으로 어쩔수 없이 발길을 찾았습니다 다시는 찾지말라는 선생님 말에도 찾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신병이란걸 듣게 되었고 제가 미치지 않음을 인정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것을 제탓으로 안돌릴수 있게 되서 오히려 스스로 힘이 생겼습니다 . 세상엔 참으로 알수 없는것들도 많습니다.하지만 포기하지말아달라 부탁드리고 싶어요 꼭 신을 받아야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스로 원망하거나 저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힘들면 가족에게 꼭 말하시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의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가족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살려달라 도와달라 내민 손이 저에게 오히려 약이되고 살이되고 힘이 되더라구요 정말 힘들고 아프시겠지만 이겨내고 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긴 글 읽어주신 친구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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