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내일 만날 거냐는 말에 만나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그럼 우리 내일 뭐하면 좋을까? 물어봤는데 못 정하고 있길래 제가 의견을 여러가지 냈어요 남자친구가 못 정하고 있다가 제가 뭐하고 싶냐고 의견 좀 내라고 했고 계속 뭐할건지 물어봤는데 서로 점점 언성이 높아지더니 싸웠습니다 제가 데이트 할 때마다 하루종일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다고 해서 뭘 재밌어 할 지를 모르겠다고 답답해서 화낸 거라고 했어요 카페에서 내려와서 아까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길래 저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넘겼어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억울해요 ㅠ 의견 몇 개 내서 이런 걸 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될텐데 왜 그렇게 화를 낸 건지 억울해서 밤에 혼자 울었어요
남자친구가 오늘 자기 학교 여자 후배랑 산책 갔다는 걸 그 여자 후배 인스타 스토리로 봤어요 그냥 강아지만 올라온 사진이었어요 처음에는 설마설마해서 그냥 떠보는 식으로 그 여자 후배한테 강아지 어떤 종류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제 남자친구가 키우는 강아지랑 똑같은 종류로 말하더라고요 여기서 확정 지으면 안 되는 거기는 한데 예전부터 남자친구가 의심하는 행동들도 했고 그 여자 후배랑 놀고 산책해도 되냐고도 물어본 것도 아니라 그냥 일방적으로 통보만 했어요 그 여자 후배는 제 남자친구한테 같이 산책하자고 말한 적도 있고요 여자 후배 강아지 꺼 아니냐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 여자 후배 고양이만 키워요 제가 확실히 알아요 그리고 강아지가 차고 있던 목줄 색깔도 제 남자친구 집에 있는 목줄 색깔이랑 같더라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이 사건 말고 다른 사건들도 있으니까 계속 의심이라는 게 하게 되더라고요..
예전에 나는 죽은 사람을 계속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추억을 곱씹으며 함께하면 죽었다는 사실도 그리 슬프지 않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이별도 비슷한 게 아닐까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의 행복을 빌고, 그 때와 같은 마음으로 지낸다면 이별했다고 해서 꼭 내 마음으로 그를 놓아주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닐까 나는 한 번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다시 되돌릴 기회가 있다면 잡고 싶다 내 마음은 내 것이니까 당장 마음으로 그를 놓아주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혼자서 조용히 좋아하고 행복을 빌어야지 그리고 다시 만난다면 인연이 조금 더 이어진 것에 감사하고 잘 해줘야지 사귈 때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지만 재회를 위해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나의 일상을 살며 그가 여전히 내 삶에 녹아 있는 것처럼 살려고 한다 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기에 그렇게 변한 모습을 쭉 이어가고 싶다 그게 그에 대한 나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남자친구는 43살 저는 34살 6년 연애중입니다. 남자친구는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늘 저에게 맞춰주려는 모습때문에 어쩔때는 미안한 감정까지 들어요. 그런데 결혼얘기가 나올때마다 스트레스받고 죄책감이 들어요. 이런 연애를 4년 이상 지속해온것 같아요. 언제 결혼 얘기를 또 꺼낼지 몰라 늘 불안하고 가***석 깉았어요. 헤어지지도 못하고 붙잡고싶은 제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또 미안하구요. 그러다 이번 추석때 양가 인사를 안드리면 헤어지겠다는 말에 어거지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저희집이 좀 많이 어려워서 집으로 부르지 못하는 상황인것까지 이해해주는 남친인데도 그냥 제 상황이 다 싫고 부모님께도 원망과 죄책감이 동시에 들어요. 심지어 요새는 자꾸 새로운 남자에게 관심이갑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제 자신이 쓰레기같아요
그동안 연애를 못해본 모솔남입니다 9년전에 짝사랑했던 여자에게 심하게 차여서 그이후로 그 여자분보다 좋은분과 연애를 할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했고요 엄마말대로 너는 공무원되면 결혼이 수월하다며 공무원시험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말씀하신대로 동호회 취미활동도 하고 있어요 근데 그런데도 연애는 잘 안됩니다 왜 그런걸까요 이러다가 혼자 살고 혼자 죽을까봐 걱정입니다 짝사랑을 많이했지만 항상 차여서 힘들고 나이는 계속 먹고 3년뒤면 너는 왜 결혼안해 역시 페이스가 못생겼으니까 결혼 못하지 인정하고 그냥 혼자살아라는 말이 나올까 불안하네요 참고로 연애하고 싶어서 공무원시험을 시험안치고 도중에 포기할뻔 했어요 비록 연애때문에 공무원시험을 포기하면 진짜 어리석은 이유로 기회를 날려버린거니까 아쉬울것 같아서 포기는 안했지만요 연애 어떻게 해야 하고 잘할수 있을까요
너는 내가 단단한 사람이라고 하고, 생각이 깊다고 하고, 상냥하고 따뜻하고, 예쁘게 말하고,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사랑을 받을 줄 알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부담스럽다. 나의 본모습은 그렇지 않은데. 나에게도 아픈 구석도 좋지 않은 구석도 많은데, 왜 넌 날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 평가하는 걸까? 날 칭찬해주는 네 모습에 기분이 좋기도 잠시 나는 내 본모습을 보였을 때 실망할 네 모습이 두렵다. 날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 네가 내 옆에 있을까. 와르르 털어놓고 싶다. 네가 감당하지 못하고 도망치는 모습을 봐야 그제서야 마음을 놓을 것 같다. 내 곪은 마음과 어설픈 구석들을 네가 들여다보면 어쩌지? 난 너에게서 나를 투영하고, 과거의 내가 이상화했던 전 애인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넘겨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어깨가 무겁다. 넌 나에게서 대체 무엇을 기대하는 거지? 내가 괜히 지레짐작해서 부담을 느끼는 걸까? 난 너에게 보호받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데, 난 너에게 의구심이 들어. 내가 널 지켜야 하는 사람 같아서. 나도 누군가에게 지켜지고 싶은데. 그런 모습을 보여줘. 내가 마음을 열 수 있게.
현재 27살 여성인데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요 .. 소개팅이든 모임이든 나가면 오히려 전남친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아서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ㅠㅠ 이런 경험 있는 분이 있으신가요 마음이 너무 먹먹합니다
전남친이자 제 짝남? 자주 연락 주고받고 거의 썸인데 걔가 ㄷㅂ를 핀다는걸 1년만에 알았는데 어떡하죠 물어볼까요?? 안좋아할순없어요..ㅠㅠ
얘기할수록 매력없어 보이고 정이 떨어지고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네가 없으면 혼자 너무 외롭고 심심하고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일 것 같아.
아니 저 초5인데요..짝남이 갑자기 5시..?쯤에 자기 심심하다고 놀자고 나올라고 해서 학교 운동장에 갔거든요? 다른 여자애 한명도 와있었는데 다른애들 올때까지 심심하니까 진실게임을 하자 제안 했어요..각자 좋아하는 애 초성 말하기로 하고요. 그래서 제가 ㅇㅈㅎ 이렇게 말했거든욬? 우리 학교 5학년 애들 중엔 ㅇㅈㅎ인 애가 2명 밖에 없어서 짝남이 알아 챈것 같았어요..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제가 말하는거 듣고 자기도 초성 말한다 했으면서 자꾸 제눈을 피하면서 말을 안하는거에요... 짝남이란 저는 어린이집 때 부터 친했고..한번 사귀었다 헤어진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지금은 둘이 살짝 어색한것 같기도 한데 아닌것 같기도 하고..좀 아무튼 가능성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