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지나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제 가슴쪽으로 팔을 갑자기 들이밀었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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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성추행
비공개
4년 전
도서관에서 지나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제 가슴쪽으로 팔을 갑자기 들이밀었어요. 저는 책을 들고 있어서 팔로 막아졌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느낌이 쌔하고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이러는 거 솔직히 과민반응이고 *** 오바 아닌가? 싶고. 근데 진짜 책장 사이에 좁은데 지나가는데, 전 뜸들이다가 저 지나가요 이렇다는 뉘앙스를 딱 풍기고 지나간건데 바로 그 순간에 그러니까, 더 그런거 있죠. 솔직히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걸까요? 근데 그 때 너무 짜증이나서 그렇게라도 생각하면서 그 사람 탓하고 싶어지는 거 있죠. 당연히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지나왔지만 이제 생각해봐도 너무 속이 상하고 짜증나네요. 솔직히 저는 왜 이럴까 싶고, 제가 과민반응한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다른 분들은 그런 적 있지 않나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그런 애매하고 의심적인 상황 마주할 때, 당하고 나면 괜히, 사실 그 사람은 아무 생각없이 모르고 그런 거 일 수도 있고 실수한 거 일 수도 있는데, 나만 그렇게 오버해서 생각한 거 같고, 대신 기분만 나쁘고 더러운데. 솔직히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짜증이나고 싫어요. 괜히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데 혼자 혹시 하고 의심하는 거요. 제가 어떻게 생각해야하는 걸까요? 다른 분들은 그럴 때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짜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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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ggg
4년 전
저 중학교때 가슴이 발달할 시기에 딱붙는 옷 입고 친구들이랑 가다가 어떤 할아버지가 지나가다가 우산으로 가슴을 팍쳤어요.. 비좁은 데도 아니였고 완전 불쾌해서 째려보고 말았지만 두고두고 생각나요. 참 애매하죠? 불쾌감을 표시했다면 죄송하다 그럴의도가 아니였다하고 할수도있도 어떤 사람은 또 예민하다 사람몰아가냐 할수도있고.. 정말 그럴 의도가 아니였는데 억울하게 느낄수도있고 그럴의도여서 더 화낼수도있고 .. 젠틀한 사람은 조금이라도 접촉해 주지 않으려고 배려할텐데 그렇지 않은사람.. 특히 늙은노인들^^ 은 섬세하지 않아서 짜증나요 차라리 예민하게 굴면 점점 섬세해 지지 않을까요?
bosong88
4년 전
할아버지가 잘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