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 큰 잘못을 해서 앞에서 욕하는 걸 그대로 들어야 하는 걸까, 매일 매일이 끔찍하고 힘들다.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내가 쓸모 없고 가치 없는 멍청한 사람인 것 같다. 다 나 잘 되라고 하는 말이라는데 잘 되라고 하는 말이 너는 띨박하다, 멍청하다, 생각이 없다, 그런 말로 모욕감 주면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걸까. 불안해서 잠을 2시간 간격으로 깨서 시간을 확인하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뭣 땜에 이러고 있나 그런 생각 밖에 안 든다. 하면서 행복하지는 않아도 힘들지만 않다면 꾸준히 버티고 싶은데 다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다.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