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착해서, 자상해서, 다 이해해준다고 생각해서 모든것을 오픈하지 마세요 절대.
착각입니다. 고스란히 본인에게 되돌아옵니다.
가족허물이 곧 내 허물이고 스트레스도 온전히 본인것이 됩니다.
성격을 파악했으면 바꾸려고도 하지 마세요.
그 순간뿐입니다.
누굴 원망하지도 못하고 스스로 자책만 하게됩니다.
되돌아온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숨도 못쉴만큼 배신감과 분노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특히 폭행, 폭언, 허언증, 끈기부족 이것들을 한번이라도 경험했다면 가족한테 털어놓으세요.
남편가족 말구요. 내가족이요. 속상하게 할순없어 하고 넘어가면 몇백배 커져서 되돌아옵니다.
평소엔 자상하지만 내재되어 있는 저 쓰레기같은 행동들이 상대방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그냥 덮어두고 넘어가지 말아야하고 이해해주지도 말아야 합니다.
사실 그 자상함이 자신의 본질을 숨기기 위한 위장일수 있습니다.
가식이라는 거죠.
말로만 들었던 이 모든것들이 오늘 저에게 일어나고보니 다 깨닫게되네요.
슬퍼하고 아파할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내 가족은 꽤 이성적이고 단호합니다.
그러니 꼭 얘기하세요!
남편을 믿어주는것 이상으로 의심과 관심도 필요합니다.
완전한 내편은 가족입니다. 가족!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던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