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친구 #고민 고1인 한 여고생입니다. 중학교1학년때 반에서 왕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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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년 전
고1인 한 여고생입니다. 중학교1학년때 반에서 왕따를당하는애가 있었어요. 전 그아이와 같이 놀았다는이유로 그애를싫어했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당했어요. 외모비하는 물론이고제가만진건 안만진다던가...그래도 강한멘탈로 그 애와 끝까지 중학교2학년때까지 친하게지냈어요.그러던중 중학교2학기때 제가 하지도않은행동을 믿었던 친구들이 소문을 퍼뜨렸어요. 그때 이후로 제 삶은 망가져버렸죠. 나를 모르는 아이들한테까지도 내가 그런애라고 소문이나고 제가 중1때 같이놀던 그 아이까지도 눈치를보다 결국 절 버렸어요. 그렇게 전 학교에서 혼자가되고 친구가있다고해도 진짜친구가아니라 그냥 같이있어주는애만 있었죠. 담임쌤께도 말했지만 오히려 그 아이들편을 드는느낌이 있더라구요..어떤 이유에서든 친구를 고의로괴롭히는건 안되는건데 말이죠. 사실 이상하게도 그때 전교2등까지 할정도로 성적이늘었어요. 또 시간이지나다보니 3학년에 올라가고 친구도생기고 행복한것만 같았어요. 물론 중1,중2때 절싫어했던 아이들의 눈치를보긴했지만요. 그러나 문제는 학원에서까지 절싫어했던 아이들이 대놓고 눈치를주고 불안하게 지냈죠. 학교폭력위원회는 열지않았어요. 열어봤자 피해자가 더 피해보는 현실이니까요. 그렇게 학원에서까지 눈치보며지내다가 용기를내서 학원선생님께말씀드렸어요. 그러자 선생님은 위로를해주셨고 전 조금이나마 괜찮아졌어요. 그러다가 시간이지나고 현재 고1이 되었는데 왜 지금이 그때보다 더 힘들까요?? 어쩌다가 우연히 학원실장님께 이야기를하게됬는데 제가 모든걸 말하지도않았고 웃으면서 이야기해서 그런가 제가 예민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제 친구에게 제가 절 괴롭혔던애를 욕한걸 그 애가알고 또 절 괴롭히려고 노리고있는걸 들었어요. 그걸 현재 고등부학원선생님께서 들으셨구요.. 사실 시간이 지나면지날수록 제가 죄인이 되는기분이에요. 제가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가해자들의 말을한게 나도 똑같이 그친구들을 욕한사람이 되는구나라는 생각도들고 다른사람은 날 이상한아이로 ,나쁜아이로 생각하겠구나 라는 생각도들구.... 또 제가 멍청해보여요. 왜 그아이들때문에 내가 학교축제에서도 욕을먹을까봐 제일좋아하는 노래도안부르고 눈치를보면서 발표같은것도 안하게되는지말이죠. 그러다보니 겉으로는 자신감있고 활발한아이지만 속으로는 자존감이 낮아지고 주위사람들눈을 의식하고 길을걸으면 모두가날보는거같고 가끔은 사람을만나기도 싫어지고 화를내기도해요. 그러다보니 옷입는것부터 저의모습을 가리는것같아요. 저도 제가 이상해진걸 느끼는데 어떻게해야할지도 모르겠도 이런걸로 상담을받아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가장힘든건 사람을 만났을때 어떻게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를 의심하게되고 계속 눈치를봐요ㅠㅠ제가 한행동들이 누군가에게 피해라고생각이들어요. 또 의욕이 없다는거에요. 집중을할땐하지만 제가좋아하는 일들도 어느날은 하기싫어지고 의욕도없어져요..이제 내신공부도 해야할텐데말이죠. 화도 잘못참겠어요. 직접 그사람에게 화를내진않지만 혼자 화가나고 제가 저를 제어할수없게 되요 그러다가 화를내고나면 제가이상한걸 느껴요.그리고 가끔은 눈물도나요. 사실 전 그때 절괴롭혔던 그친구들이 지금은 밉기보다는 불쌍해보여요 오히려 걔네가 절 더 의식하는느낌이 드는것같고 말이죠. 지금은 행복하게 잘지내고있는것같아요. 중1때 왕따당했던 그 아이와도 다시 화해하고 친하게 지내고있구요. 그러다가도 한번씩 내가너무싫어지고 우울해지고 제가 잘살아가고있는지 궁금할때가있어요. 또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고싶은데 가족한테나 친구한텐 말하긴 싫어요. 그사람을 걱정시키고싶지않으니까요. 그렇다고 선생님들께도 말하고싶지않고 그냥 절 아예모르는사람에게 말하고싶죠. 그렇게 고민하다가 여기에 한글자씩 글을 써봐요. 이걸 읽으시는분들께서도 공감하시는분들도있고 제가 예민하다고생각하는분도있겠죠? 그래도 이렇게 써보다보니 마음이 조금 나아지는거같아요. 아직 고등학생1학년밖에 안된 여고생이지만 대인관계가 너무어려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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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
4년 전
지금은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는것 같다는 말에 마음이 좀 놓입니다. 대인관계... 어렵죠.. 저는 중 1때 친했던 애들이 겉모습으로 따돌림시켜서 반에서 왕따를 당했었답니다. 사실 스무살이 된 지금도 대인관계는 어려워요. 그래도 마카님은 잘 극복하셨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 번 생긴 상처는 아물긴 하지만 흉이 안 지는건 아니예요. 사실 마카님이 가끔씩 우울해지고 싫어지는 것은 상처에 흉이 남아서 그런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흉을 보면서 괜찮은지, 자신에게 안부를 물어주세요. 또 여기에 속마음을 털어놔도 좋지만 주변사람들에게 말하는것도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걱정시키고 싶지 않는 마카님의 마음을 잘 알지만 사실 가장 공감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건 주변인들이거든요. 마카님.. 전혀 예민하시지 않아요. 자신이 잘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친구도 사귀시고 행복하시다고 느끼는 것만으로 마카님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잘 아시고 잘 극복하셨다고 생각됩니다. 대단합니다. 혹시나 대인관계에 또다른 어려움이 있으면 그땐 주변사람들에게 말해주세요. 마카님께서 힘든걸 아는데 말할 때까지 기다리는거일지도 모르잖아요? 하루 빨리 흉을 꺼내도 무덤덤한 날이 오길 기대할게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비공개 (글쓴이)
4년 전
@constellatio 정말감사합니다. constellatio님도 얼른 더욱 행복해지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