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진심으로 역겹다
더러운 인생
항상 을의 위치에서
희망고문이나 당하고
수많은 채찍질에
보상은 더럽게 짜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더니
저승 근처도 못가본
꽃길만 걷는 놈들 얘기였다
더럽고 더럽고 또 더러워서
비위 상해서
더는 못버티겠다
근데, 못버티겠다고
달리 방법도 없다
그걸 아니까
더 더럽게 구는거겠지
사는게 비참하고 굴욕적이다
그런데도 해결을 못하니
고문이다
잔인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원하는 결말을 볼 수 있나
지쳤는데
이제는 좀
쉬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