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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111
4년 전
긴 글이에요 저는요 아빠가 너무 싫어요 사춘기라서가 아니에요 아빠가 화낼때마다 정말 무서워요 아빠는 제 머릿속 깊숙한 곳에 트라우마를 새겨준 장본인이거든요 저는 맞고 자란 타입이 아니였어요 (사실 맞을 짓을 그리하지 않았지만) 아빠는 참 감정적이세요 그 말인 즉슨 훈육하다가도 화나면 체벌에 감정이 실린다는거죠 사건에 내가 연루되지 않더라도 훈육하는 아빠를 말리면 아빠는 본인의 일에 초를 쳤다고 멋대로 생각하고 엄한 불똥을 튀겼습니다 아빠는 피튀기는 UFC경기를 자주 시청하시는데 얼굴에 주먹을 직빵으로 꽂는 기술을 뭐라고 하죠? 말싸움하는 엄마아빠를 말리다 당시 초딩이였던 저에게 그 기술을 선사하셨습니다 물론 저는 피했죠 아빠는 말렸다고 날 때렸고 난 피했어요 오빠가 엄마한테 잘못을 한 적이 있었는데 벌은 아빠가 지나치게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잘못을 1만큼했다면 말투가 어떻다는 이유로 벌은 2였다가 4가 되고 10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잘못을 했더라도 이건 그냥 아빠 기분대로 입맛대로 벌을 주는 말도 안 돼는 짓거리였기때문에 오빠는 욕을 했고 아빠는 그걸로 이성이 끊겼습니다 말리는 엄마를 밀쳐버렸죠 엄마는 얼마나 세게 밀렸으면 넘어졌을까요? 전 그걸 제 두눈으로 봤죠 그냥 욕한거만 빡쳐서 왜 욕을 했는가는 생각도 안 하고 화내더라구요 오빠한테 화난 걸 엄마가 말렸다는 이유로 엄마한테 화내더라구요 엄마가 또 지나치게 감정에 과잉이입해서 혼내는 아빠를 말렸더니 동생의 잘못말고 엄마 화나라고, 엄마가 말렸다는 이유로 그것과는 별개의 잘못을 한 혼나던 동생을 때렸습니다 저는 성적이 중상위권입니다 아빠는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누누히 말씀하셨지만 제 성적한테는 예외였는지 기말시험을 치르고 결과가 나오기 전이였습니다 빨래를 통에 넣으려 가던 저를 의자에 앉히더니 기분 나쁘게 발로 툭툭 차면서 어이 공부못하는 년 뭐 좀 해보지? 라는 거에요 저도 화나서 그냥 약하게 찼더니 그걸로 또 화나서 손찌검하셨습니다 선시비는 누가 털었는데 본인의 상처만 상처인가 봅니다 하하하 제딴엔 딸과 놀아준다고 한거였는데 딸이 그걸 몰라주니 서운했나봅니다 찌질하게 그 얘기를 계속 지껄이셔서요 근데요 아빠는 내가 딸이라 놀아주는 게 재미없다고 아들인 오빠랑 동생과 야구하면서 놀아주셨습니다 맞아요 저랑 놀아준적 없어요 따지고보면 있긴 한데 그건요 저를 돼지라고 놀리고 화난 제가 아빠를 쫓아가는 놀이였을 뿐입니다 난 놀이가 아니였습니다 10살일때 아빠한테 그 소리를 듣고 자라 130대에 26키로였는데 비만이라고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제 자존감을 깎아먹고 제가 꿈틀하니 저를 밟는거, 아빠한테는 즐거운 놀이였나봅니다 아빠는 전생에 궁예였을겁니다 확실해요 제 감정을 그냥 뚝딱 맞추시거든요 저는 기억도 나지 않는 일로 아빠가 뭐라해서 해명을 하는 것이 아빠의 미륵 궁예 눈으로는 얘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본인의 억울함만 표출하는 ***가 밥말아먹은 꼴페미년이구나 라고만 보이는지 맨날 저의 억울한 감정을 무시하고 저를 나쁜 년으로 길렀습니다 꼴페미년이라는 부분은요 진짜 눈치없는 남자가 들어도 시대에 한참 뒤쳐진 빻은 말을 하길래 제가 고쳐준 것 뿐인데 그거에 부들대면서 너 페미냐? 저런 년들이 자라서 꼴페미된다 거리는거에요 정말 한심해죽겠어요 오늘도 엄마랑 저 사이의 대화에 껴서 잘못 인정 안 한다부터 시작해서 옛날에 본인 서운한 것부터 최근 일까지의 일대기와 가족의 ***와 또 시작된 궁예질까지 아주 질할 한 판을 벌이시더라구요 틀린 말 뿐이고 말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서 말로 발라먹은 수 있었지만 그랬다간 제가 뒤질 판이라서 아 그러세요로 들어주고 오는 길이랍니다 정말 많은 얘기가 있는데 그럼 끝이 없을까봐 여기서 마칠께요 쓰고나니까 그 일들이 생생히 재생되고 있네요 하 시가나다발가나다***가나다같가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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