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눈물도 나지 않는다.
아주 기쁘지도 아주 바닥까지 내려가지도 않는다.
그래서 더 힘들다.
나에게 아주 잘해주지도 아주 못해주지도 않는...
눈 앞에 보이는 투명인간 같은 느낌..
나이라도 어리면 확 자존심을 접고 바짝 엎드리기라도 할텐데
가진거에 비해 연차만 많아진 내가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하며 거리를 둔다.
그냥 다 하나하나 새내기 직원 대하듯 알려줄 수는 없을까?
물리적 나이와는 반대로 내 마음속 자아는 점점 어려지나보다.
그냥 어린애처럼 막 웃고 막 울고 위로받고 의지하고 편안해지고 싶다.
그냥 편하게.. 일은 힘들어도 맘은 편하게 서로 좋게좋게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