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쫌 삶에 대해 회의감이 많이 들어요. 제가 말하는거 생각하는거 다른사람과 다른 부분에 대해 내가 너무 이상한게 아닌가 내 생각은 왜 이렇게 다를까 라고 계속 고민하게 되고 내 성격이 왜이렇게 이상한지도 모르겠고... 지금 하는 일도 나는 왜이렇게 의욕이 없는지.. 이렇게 사는게 맞는가 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힘들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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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cosya
4년 전
많이 힘들죠? 왜 나만 이상한걸까 느껴지면 정말 세상에 나만 붕뜬존재같고 다른사람들은 다 행복하고 잘사는거같고.. 그럴수있어요. 아직 다른게 이상한거라고 잘못 알고계셔서 그런거니까요. 다르다는건 이상하다는 동의어가 아니에요. 굳이 따지면 특별하다고 할수있죠. 이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해요. 그들또한 다 같지않아요. 각자가 개성이 다 다르고 성격도 다 달라요. 그걸 이상하다고 표현할수있는건 아니에요. 모든사람들은 이상하다고 느껴질만한 것들을 하나이상씩 갖고있어요. 그러니 절대 님만 그렇게 못났다고 느끼지 않았으면해요.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의욕이 없게되는거같아요. 자기가 좋아하는것 하고싶은걸 찾고 해나가고 하다보면 세상은 재밌는일의 연속이거든요. 생각을 살짝만 틀어보세요~ 정말 보는대로 보이는 세상이 느껴질거에요.
비공개 (글쓴이)
4년 전
@lycosya 감사합니다ㅠㅠ
ARSH
4년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이런 고민을 겪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제 주변 사람들도.. 저도, 그리고 마카님같이요. 음 뭐랄까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마카님이 만난 사람들은 내가 사는 곳에 살고 있는 전부의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근데 저는 그 사람들을 기준으로 나 자신을 평가하고 판단하고, 잘못된 것처럼 생각하죠.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끼리 생각이 맞는거고, 나는 또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일뿐 내가 이상한 건 아닌데, 그들이 기준이 되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자신이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그걸 깨닫지 못해 힘든 적이 있었는데, 내가 왜 이상해? 나는 이때까지 사람들하고 말도 잘 해왔고 이야기가 잘 통하는 친구도 있는데 내가 왜 이상한걸까? 하고 생각이 드는 순간, 내가 잘못되었다, 나는 너무 다르다 라는 생각이 깨지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이것도 평생 생각해온 게 아니라 요즘 들었던 생각이라면.. 마카님이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인간관계나.. 일이나..그냥 살면서 발생하는 모든 것들의 상황들에요.. 이렇게 사는 게 맞나..싶을때는 그냥 대충하자 생각해버려요. 삶에는 답도 없고, 나도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잘 모르잖아요. 그럼 그냥 물 흘러가듯이 큰 의미부여하지 않고 살다보면 어느순간 다시 뭔가 깨닫게 되거나 의욕이 생기는 기점이 다시 찾아올거예요. 정말 사회윤리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면 저는 마카님이 이상한 게 아니라, 단순히 마카님과 그 사람들의 생각이 맞지 않았을 뿐, 누구나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면 이방인의 감정을 느끼게 될 거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는 가만히 누워서 휴식하기 힘들만큼 생각이 많아 혼란스러울때 종교무관하게 종종 명상을 하는데 그럼 생각정리도 좀 되고 차분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마카님 지친 마음이 부디 회복되었으면 좋겠네요 :)
비공개 (글쓴이)
4년 전
@ARSH 뭔가... 답글을 보고 많이 깨닫는것같네요...
약간 제가 지쳤다는말이 맞는것같아요... 한번 말씀하신대로 명상도 해보고 휴식을 취해야할 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