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미치겠습니다..
중2~3 때 정말 친한 친구를 만났어요. 그렇게 깊게 친해지고 서로한테 집중하는 친구관계는 제게 매우 생소한 것이었고 또 그 친구가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다른 반임에도 1년 내내 붙어다녔어요.
그러다가 다른 고등학교로 배정받았고 오늘 첫날 보내고 왔습니다...
이 친구랑 연락이 끊길까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이 반,
또 한편으론 매일같이 교실 찾아오곤 하던 이 친구가 없으니 너무너무 허전하고 미치겠는 마음이 반입니다.
정말 공허합니다... 우울할 지경이에요. 학교가 달라서 그런지 이젠 연락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둘다 엄청 바빠질텐데... 다른 친구로 채울 수 있는 공허함 같은게 아닙니다. 다른 정말 좋고 친한 친구가 같은 반이 되어 행복하면서도 이 친구로 인해 생긴 공허함은 채워지지않아요... 시간이 약인가요? 무뎌지겠죠?
이래서 차라리 모르는게 약이란 말이 있나봐요... 하다하다 이젠 애초에 안친해졌더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보고싶고 공허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