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약에 남자친구 없이 살수 있을까요? 헤어져야하는것은 - 마인드카페[대인|외로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일반 고민
비공개
4년 전
제가 만약에 남자친구 없이 살수 있을까요? 헤어져야하는것은 맞지만 그 편안함과 그 안정됨 그리고 곁에 아무도 없는 외로움 그것을 참을수있을까요 저는 머리도 나쁘고 성격도 좋지 않아요 그저 제멋대로인 저를 조건없이 좋아해주는건 그사람뿐이라 생각하는데 제가 헤어질수있는건 온전히 저가 저스스로 잘할수있을때에요 어느정도 능력도 어느정도 대인관계도 좋아질때입니다 두려워요 저의 최대 약점인 친구가 없다는거 나는 재미없는사람이라는거 어색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는거 어두운사람이라는거 그사람밖에 뭔가 이해해줄수 있는사람이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붙잡고 있습니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개, 댓글 1개
ggfrrcx
4년 전
깊은 고민에 빠지셨군요. 가만히 본인의 글을 들여다 보세요. 누군가 본인이게 나쁜소리, 한계를 정해주는 소리, 부정적인 소리를 들려주고 있는게 보이시나요? 만약에 남자친구가 없다 하더라도 살 수 있으세요. 지금 무의식에 뿌리를 내린 자신의 적과 함께 살지 않는다면 말이죠. 남자친구가 지금 본인에게 대해주듯 스스로를 그렇게 대해줘 보세요. 본인을 조건없이 좋아하고 좋은말 해주고 다독여 주고 사랑해 주세요. 헤어짐과 계속 만남을 떠나서 본인을 기준으로 잡아 보세요. 지금 본인의 최대 약점은 부정의 에너지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적’입니다. 저도 알아요. 말처럼 그렇게 쉽게 본인을 사랑하고 존중하긴 힘이 들다는 것을요. 마음 먹어도 거울을 보고 또 내가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면 다시금 자책하고 틀안에 기두려는 마음이 올라올 테니까요. 그래도 해봐야 해요. 그렇지 않다면 나중엔 그 적이 자신을 집어삼키고 도저히 손을 쓰기 힘든 상황까지 몰고 갈 수 있으니까요. 그 사람을 붙잡고 싶은 마음 이면에는 지금의 내가 아닌 그 사람이 대해주는 ‘나’가 되고픈 마음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 보여요. 그러니 본인을 위해서 긴 싸움이 될테니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좋은 자신에게 먹이를 주세요. 흔히 습관을 말투나 행동에 적용하지만 정신적인 측면에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좋은마음에 먹이을 주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실수하고 자책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올때, 아 또 오랜 습관이 올라오려 하는구나, 좋은마음에 더 신경써야지 하고 넘어가세요. 지금은 헤어짐과 만남보다는 그냥 만나시고 자신을 돌보는데 집중해 보세요. 글쓴이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약점은 고쳐 나가면 되는거에요. 자신을 너무 가혹한 틀에 가두지 말아주세요. 뭐든 해낼 수 있고 무엇도 될 수 있어요. 자신을 믿는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