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고2되는 학생입니다.
전 딱히 꿈이 있는건 아니었어요. 그냥 경제, 무역에 관심이 많아서 무역학과에 나와 무역에 관련된 일을 하는게 바라는거였어요. 그런데 이쪽으로 가도 나중에 제가 뭐가 되어있을까 생각하니 딱히 마땅히 없는거에요.. 그래서 이쪽에 대한 건 지식 습득으로 자기만족만 하자 라고 생각해서 다시 꿈을 찾다보니 엄마가 계속 간호사를 추천하시는 거에요. 저희 엄마도 그렇고 사촌도 그렇고 엄마 친구들도 전부 간호계열이신데도 추전하시는걸 보니 꽤 좋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물론 거기까지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국 못이기고 간호학과를 선택했어요. 대신 조건은 간호사 자격증은 따되 간호사는 안되는거에요. 전 간호사가 되기는 싫거든요. 전 남을 위해 봉사하는것 보다 저를 위해 투자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굳이 이 일을 하면서 환자를 돌보고싶지 않아요. 그래서 나중에 간호학과를 나와도 바이오 산업체에 들어가거나 의료관광코디네이터가 제 꿈입니다. 생물도 요즘 관심이 있는데 심리, 정신 이런쪽에도 관심이 많다보니 그렇게 결정했어요.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무역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요.. 너무 나도 다른 계열이라 미련이 남는건 같아요.. 이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조금의 미련이 남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