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반배정 망했어요.ㅠㅠ 내일이 개학인데 걱정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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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n0527
4년 전
고3인데 반배정 망했어요.ㅠㅠ 내일이 개학인데 걱정이 되네요. 입시에 집중하자 생각해도 금방 또 우울해져요.. 아무리 친구가 적은 편이라 해도 이렇게까지 같은 반이 안될 수가 있는지.. 당장 양 옆 반에만 친한 친구가 6명인데 제 반에는 없네요. 중, 고등학교 6년 동안 한 번도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된 적이 없어서.. 항상 혼자 시작해야 했어요. 새학기만 되면 불안했고 3월 한 달은 거의 버리는 달이었어요. 인간관계 신경쓰느라 할 일도 제대로 못하고 스트레스받아서 잠만 자고.. 반배정은 이미 나왔고 바꿀 수 없는 건데 계속 억울한 마음이 들어요. 한 명만 붙었어도 편안한 마음이었을 텐데. 왜 이렇게 운이 없지.. 중3 때 처음 얘기한 친구네 무리에서 튕겨져 나오면서 아예 한 학기 동안 혼자였던 적이 있거든요. 이동시간, 쉬는 시간 모두 얼마나 괜찮은 척 했는지 몰라요. 속은 곪아가는데.. 그 중 체육시간엔 정말 외롭고 자괴감이 들어서 죽고싶었어요. 그 기억 때문인지 더욱 불안해요. 제가 원래 내향적이고 소수와 노는 걸 편안해해요. 그래서 학교에 친한 친구가 있어도 학교의 그 시끄러운 분위기를 힘들어하고.. 기가 빨리고 그래요.. 이것 자체는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먼저 다가가고 인사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자신감이 부족해서.. 마음이 불안해요. 체육시간이 너무 걱정돼요. 입시에 집중하면서도 덜 외롭고 싶은데. 다행히 친구의 친구가 있어서 다가가보려 하는데 그 친구는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어할 것 같고..(원래 공부 잘하는 친구) 아예 내일 일찍 가서 눈 딱 감고 초면인 애들한테 먼저 인사해볼까 싶기도 하고.. 어떡하죠 저ㅠㅠ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8개
plasticggg
4년 전
학생때 생각 나네요 ㅠㅠ 이해해요 뭔지.. 입학하고 딱봐서 일단 혼자 있고 착해 보이는 아이에게 먼저 인사하고 옆에 가서 앉고 해보세요.. 신이 글쓴분 이부분에 취약한거 알고 자꾸 이겨내라고 테스트 주시는듯.. 저는 이제 30대인데, 학생시절 그 불안감 걱정 기억도 안나요.. 다 지나갈거예요! 화이팅!
plasticggg
4년 전
입학이 아니라 개학....
ban9090
4년 전
저랑 너무 같은마음ㅠㅜ 같이 노력해봐요 우리!!
lupin0527 (글쓴이)
4년 전
@plasticggg 감사합니다.. ㅠㅠ
lupin0527 (글쓴이)
4년 전
@ban9090 그래요ㅠㅠ 좋은 친구 만나시길 바라요!
buddy123
4년 전
저희는 내일 학교가자마자 반배정이 나온답니다 8ㅁ8 lupin님 뿐만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깐 먼저 다가가보세요:) 학교생활 잘 하시길 같은 학생으로써 응원합니다!ㅠㅜ화이팅!!
lupin0527 (글쓴이)
4년 전
@buddy123 아고ㅠㅜ 마음의 준비(?)할 시간도 없이.. 감사합니다 buddy님도 화이팅!
choseoyeon05
4년 전
힘내세요 ! 저는 전학가서 아예 아는친구 1명도없는데다가 반배정도 3월4일에나온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