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찢어질것처럼 잠을 잤다. 그렇게 라도 자면 그 몽롱한 쾌락과 기분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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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년 전
머리가 찢어질것처럼 잠을 잤다. 그렇게 라도 자면 그 몽롱한 쾌락과 기분이 고통에서 장시간동안 벗어나게 해주니까. 잠을 자면 힘든 고통은 잊게 되어 난 이방법을 참 많이 쓴다. 주위 사람들은 내게 잠이 너무 많은거라며 책망하지만 난 아무래도 좋다.이게 비록 순간적인 합리화라도 난 이렇게 버텨보련다. 아무 감각이 없다. 살아간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무의식적으로 무언갈 행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것 마저 아무 느낌이 없다.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처럼,눈이 멀어 앞을 더듬는 사람처럼,귀가 먹어버려 혼자 두귀를 막은 사람처럼 난 그저 여기 서있을 뿐이다. 사지멀쩡하고 평범한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하나. 왜 이런 고통은 이제서야,아니 왜 나같이 어린친구가 겪어야하나. 내옆엔 아무도 없는데 도움의 손길을 내달라는것마저 욕심이자 꾀병만 같아. 내게 가장 친했던 친구는 누구였는지.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은?또 사랑했던 방법은? 이제 발걸음을뗀 아기처럼 모든게 무색하고 낯설어 버린 이 환경이 내겐 힘들다.이런 생각을 하는 나마저도 혐오감이 든다.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것도 손에 집히질 않는데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데 잘하는것도 없고 할수있는게 도무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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