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친구 소개로 만난 오빠가 있는데 이 오빠가 저를 좋아하는게 맞는지 헷갈려요...
처음 만났을때는 제가 어느정도 화장을 하고 만나서 저에게 이쁘다 생각보다 귀엽다 이러면서 팔짱끼고 좋아죽겠다는? 목소리로 애교도 부리고 그랬어요 그리고 걸어가던중에 "너랑 사귀고 싶다"이러면서 좋아하는 티 팍팍내고요 저는 오빠가 막 좋다고하면 "나도~"이런식으로 맞받아치기만 했어요
그리고 오늘 두번째로 만났는데 영화관에서도 먼저 팔짱끼고 기대고 손잡고 이래서 어느정도 마음은 있구나 했는데 영화끝나고 길가다가 "넌 청바지없어?"이러길래 "있는데 왜?"이랬더니 "청바지 입는게 더 이쁠거같아"이러면서 다음에 입고오라는 식으로 말하고 밥먹을 때도 "역시 안경벗은게 훨씬 낫다"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안경쓴건 별로야?"라고 물어봤는데 "아니 이것도 괜찮아"이렇게 대답하길래 ㅋㅋㅋㅋ 그냥 어이가없어서ㅋㅋㅋㅋ 아무말도 못했네요 저렇게 말하면 기분 안상할줄알았나...흐...그리고 밥먹는 도중에 알바시간 임박해오니까 먼저 가도 되냐고 묻고 먼저갔어요 저는 계속 먹었고욬ㅋㅋㅋㅋ 뭐 이거는 이해한다고 쳐도....
이오빠랑 평소 대화할 때 표정을 못읽겠다고 해야하나... 또 말하는거 보면 나 좋아하는게 맞나 싶기도하고....이 오빠 친구 관계를 모르겠어서 나말고 이렇게 연락하는 여자 있을거 같고 그냥 신뢰가 잘 안가네요...'화장한 나'를 좋아하나 싶기도하고요...저를 좋아하기는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