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별이 남자이고 가끔 이런생각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양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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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성별이 남자이고 가끔 이런생각을 합니다. 진짜로 여자가 남자를 좋아할까? 라는 생각을요. 다른사람에게는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생각을 깊게 해보시면 이해하실수도 있습니다. 사실 20% 게이 77%양성애자 3%이성애자 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게 무려 3%밖에 되지않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좋아한다. 이런 문장은 이해가 안갑니다. 이 사회가 하도 여자랑 남자랑 결혼하고 애기를 낳으니 여자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성을 진짜로 좋아하면 그사람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뿐만 아니라 그사람을 정말로 진심껏 좋아합니다.근데 제 주위 여자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여자들이 남자를 좋아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지만 여자들한테 묻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남자들이 좋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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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ze801 (리스너)
· 5년 전
제 얘기가 말씀하신 논점과 동떨어진 말일 수도 있는데, 전 좋아하는 감정은 성별을 떠나서 생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남자라서 또는 여자라서, 호감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요?(이것도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그 사람이라서 좋은거지 상대의 성별만으로 온 종일 그 사람 생각만 나고, 진심껏 좋아하는 경우는 적을 것 같아요. 통계상의 수치도 지구에 있는 인구를 통틀어 전수조사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여자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전제도 성립이 되지 않는 명제이고요. 모든 남자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전제도 마찬가지고요. 마카님이 해당 연구 결과를 보고 궁금하실 수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여기서 답변하시는 분들도 한 사람의 성향이고 주관이며 견해일뿐, 일반화할 수 없는, 각자의 성향이 존중되어야 할 영역이니까요! 우리는 동성이라서 사랑을 우정으로 착각하고 이성이라 우정을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요. 한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이런 마음이 생긴다는 건... 정말 복합적인 차원의 영역이고(굉장히 신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호르몬이 활성화되는 것도 그렇고요) 사랑에 빠지기까지, 주변 환경이나 분위기같이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기에 충분히 궁금하실 법한 내용인건 인지하지만 한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규정 지을 수 없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사안이라... 자칫 몇 명의 의견이 해당 집단 전체가 그런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기에 글을 쓰면서 조심스러워지네요.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남자를 좋아할까-라는 질문에 저는 답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말씀드렸듯 누군갈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저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고 성별을 떠나서 생기는 마음이니까요! 제가 알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우리가 누구를 좋아하든(법에 저촉되지 않고, 한 가정이나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선) 그건 그 사람의 자유라는 사실이에요. 대부분의 여자들이 남자를 좋아할까라는 질문에 제가 답해드릴 수 있는 건 위와 같습니다. 이 사안은 누가 대표로 말할 영역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미숙한 표현이나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좋으니 말해주세요! 논점과 동떨어진 답변이라면 제가 이해를 못한 거니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이 추우니 어디에 계시든 따뜻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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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actualize801 제가 쓴글이지만 빼먹은 말씀있는데 그게 현재 남자친구가 있고 남편이 있는 여성에게 해당이 되는 질문인것 같아요. 님이 말씀한것처럼 누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자유라는 말은 맞습니다. 그리고 누구를 좋아하는건 성별과 상관없이 좋아하는것도 좋은 말씀이니다. 제가 말씀드린 질문은 현재 남자친구가 있거나 남편이 있는 여자분들한테 해당이 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여자가 여자를 좋아하거나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경우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이건 대부분 그렇다고 인터넷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런 사회속에 살다보니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것으로 초점이 맞춰지는것 같아요. 여자는 태생부터 여자를 좋아한다 라는 사회속에 살아간다고 가정을 해보면 그결과는 여자는 남자를 좋아한다라는 결과로 성립이 될까요? 제가 말씀드리는것은 이런 사회속에 약간의 눈치를 보면서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당신들은 진심으로 그 사람을 좋아합니까? 라는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글이 너무 많아 죄송스럽습니다. 이건 각자의 생각이니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제가 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날씨가 추우니 몸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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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eieio
· 5년 전
음..저는 여자랑 성적 접촉하는걸 상상만해도 밥맛이떨어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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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47
· 5년 전
전 아직 여자도 좋아할수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살지요 확실하게 남자만 좋다!이건 아니라서... 좋아한다고 성적 접촉을 상상해본적이 없어서 여자끼리의 성적접촉이라... 그건 좀 그렇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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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r
· 5년 전
양성애자중에도 남성을 더 좋아하는 분, 여성을 더 좋아하는분 나눠지기도 하고 자신이 양성애자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여자들에게 느끼는건 인간적인 호감이고 사회적인 통념과 관습,성적인 면으로 남성에게 더 안정감을 느낄수도 있고요. 그 어디서 본 비율표인지 모르겠으나 3퍼센트라는건 백퍼센트로 완전한 이성애자를 뜻하는거일거예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진짜로 남자를 좋아할까가 아닌 이세상에 완전 백퍼센트 이성애자,헤테로는 과연 얼마나 될까?이지 않을까요. 글구 저 퍼센트에 들어가는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비율이 아닌 자신과 오직 다를 성만 좋아하는 연인미만 친구이상의 감정도 안드는 완전한 이성애자의 비율인거구요ㅎㅎ 사회분위기가 전과 많이 달라졌기에 사고방식도 달라졌고 남자에게 목숨걸고 결혼해서 애낳고 지지고볶고 그럭저럭 사는것외에 사는방식에도 시선을 돌리고있고 문화나 교육열도 높아져서 겉으로 봐서 남자를 좋아하는티 팍팍내고 결혼할거라 티내는 분들 거의 없어요. 그렇다고 그분들이 남자에게 다 관심없는 동성애자는 아닐테고 양성애자와 이성애자분들이겠죠. 아까도 말했지만 양성애자라고 마카님이 여기는것 같은 형태가 아니라 다양하고 이성애자처럼 보이고 자신도 그리 인식하고 있는분도 있고 이성애자라 하여 겉으로 티가 나는 단순한 행동의 분들은 요즘 많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요즘 더 살기 팍팍해져서 자기 인생살이 생각하다보면 더욱 연애와 멀어지고 이성애자고 양성애자고 간에 자기 인생 고민과 생각에 찬 분들도 많아요. 추가로 사회문제도요. 겉으로 봐서 시니컬해보이고 티도 안나면 더욱 모르겠죠? 그러니 우리는 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자세히 여러가지 현상을 봐야 이해하기 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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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forgor 남자와 여자가 서로 똑같은 머리스타일과 똑같은옷을 입는다고 가정을 해보면 여자는 여자한테로 호감을 가질수 있고 남자는 남자한테로 호감을 가질수 있고 여자남자 둘다 호감이 없을수 있습니다. 이런점에서는 어떤사람을 성별을 떠나 좋아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는 여자와 남자는 다르고 여자는 여자를 좋아하면 이상하게 인식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님이 말한것처럼 여자들이 남자들을 일부로 좋아할 경우는 없죠.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냐는 말입니다. 제가 여자들을 비하하는건 절대아닙니다. 제가 잘 모를수도 있지만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거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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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r
· 5년 전
아..마카님 진짜 성소수자를 만나본적 없군요ㅋㅋ 저는 주변에 있기도하고 관심도 있어서 찾아본것도 꽤 있어요. 자신이 양성애자인지 인지하지 못하는분은 생각외로 많고(양성애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적지향을 인지못하고 그냥 살아가는분들 이 많고요) 좋아하면 이상하게 인식할수 있다는건 제가 말한게 사회적통념부분이였고요. 그리고 저는 일부러 좋아한다는게 아니라 겉으로봐선 티가 안나니 사회현상과 사람이 어떠한지 어떤구조로 되어있는지 알아야 이해하기 쉽다는말이였고요. 오히려 저는 남성중심의 사회와 여성에게 행해지는 행동, 성범죄의 중요성, 성교육의 인지수준을 보면, 이상한 남정네들도 많이보고 실제로 피해자인적인 있어서 트라우마도 있는지라 과연 여자를 좋아한다면서 저렇게 비이성적이고 역지사지가 안되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하는걸까싶었지만 그런 사회문화,가치관,관점, 인성과 별개로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죠.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당연할거라 결론내렸어요. 사람은 휘둘리고 사회분위기에 혼동이나 휩쓸리는것도 잘하는 존재지 이성적인고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일만 할수 있는 생물체가 아니니 이상한 현상이 많지만 그걸로 인간에게 사랑이 없고 남자는 모든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게 여기기엔 어렵다,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와 가치관,시야의 문제가 크구나 그렇게 여깁니다. 글구 마카님의 글이 비하라고 전혀 느껴지진않고 그냥 구체적으로 잘모르시고 이해하기 좀 힘드실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아무래도 사회문제나 가까이서 성소수자친구(그래봤자 별다른거 없다느끼지만요ㅋㅋ)도 미디어도 접하는 수가 저와 마카님이 다르니 당연히 보는관점도 다르고 구체적으로 보기 어려울수도 있죠. 누구나 다 그렇잖아요. 자신이 꽤 알고있고 관심있고 봐온 정보가 아니라면 한번에 구체적으로 보기도 어렵고 누구나 시행착오로 분석을 하고 견문을 넓혀가는거니까요! 제글을 읽고 느낀바가 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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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eh3052
· 5년 전
저는 연애라는 것이 역할놀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타인을 한 사람으로서 온전히 사랑하는 것이란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공유하고 싶기에 사회적으로 일반적인 사랑의 형태를 규정해놓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은 예측불허의 불확실한 상황을 두려워하는 존재니까요. 사람 사이에 생기는 감정에 너무 많은 규정을 두고있는 사회에 안타까움을 많이 느껴요. 생물학적으로 여자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음... 상대방이 남자이기에 좋다 이런 느낌은 없구요, 어떤 인간성을 가졌는지가 중요해요. 그러면서도 그런 인간성을 가진 여자 사람에게는 끌리지 않는 느낌? 저도 잘모르겠어요 ㅜㅜ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건지, 그 사람의 속성을 좋아하는건지 너무나도 모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