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가려고해요. 28이면 오래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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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집을 나가려고해요. 28이면 오래도 있었죠. 퇴사하고 아빠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시도했어요. 애정보다 미움이 크지만 이대로 연을 끊고 싶지 않았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의 반도 말하지 못했고 아빠는 할 말 다했냐고 난 할 말 없다 이러고 나가네요. 이제 끝이에요. 장녀라고 많이 노력했죠. 포기하려고요. 응급실에도 볼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담에 볼 때는 장례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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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2014
· 5년 전
제 어머님이 기가 쌔신 분이라 한번 쯤 올라 오시면 제가 핑계를 되며 도망다닙니다 서로 보지 않는게 오히려 편합니다. 근데 그 분이 돌아가시니 미안하고 한번 쯤 눈물이 납니다. 저도 어머님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제 집안 사정을 어떻게 이해시키겟습니까마는 사람일이라는게 그랗게 간단치는 않더라구요.내일 돌아가신다고 생각하시고 가끔 편지를 정기적으로 보내 보세요. 어쩌 겟습니까 그래도 가족인걸... 나이들면 다 죽어야된다는 말도잇고 나이를 똥**으로 쳐 먹엇다는 말도잇고.. 어혀튼 나이 많은 사람에겐 바른 말보다는 듣기 좋은 말을 해주시고 내일 돌아가신다면 안 울것 같지만 가끔 눈물이 납니다...어머님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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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감사합니다. 처음에 심근경색오고 그 뒤로 응급실을 두 번을 더 갔어요. 의무적으로 그 곁을 지켰지만 걱정과 눈물보다 화가 날때가 더 많아요. 지금도 있는 것보다 없는 쪽이 제가 더 행복할거라는 생각이 커요. 정말 행복한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거든요. 해주신말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래도 손톱만한 애정이 남아있긴한가봐요. 이대로 수신차단을 할까했지만 얼굴 볼 기회는 남겨두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