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말할때 더듬거리는게 있어서 대화하면서 간혹 상대가 이런 행동을 답답해하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일반 고민
비공개
4년 전
자꾸 말할때 더듬거리는게 있어서 대화하면서 간혹 상대가 이런 행동을 답답해하기도 하는데 미안하고 제가 너무 싫어질때가 좀 있어요.. 최대한 더듬거리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조금씩 그럴때마다 날 이상하게 보거나 나랑 대화하기 싫다고 생각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그래서인지 가끔은 다른사람과 대화하는것 자체를 피하고싶어지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더듬는게 좀 사라질까요..책을 읽으면서 말하는 연습을 해보는게 도움이 될까요ㅠㅠ속상하네요...(카테고리를...어디에 넣어야하지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2개
whyhow76
4년 전
저도 말 더듬이 심했어요. 그래서 말을 빨리 했어요. 사람들은 제가 말이 빨라서 못 알아듣겠다고 했는데, 전 그게 다행이다 싶었어요. 더듬는 것 보다 낳다고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가끔 친구들이 “뭐라고? 다시 얘기해봐!” 라고 되물어주면 그 때서야 ‘내 얘기에 관심이 있군.’ 하면서 천천히 얘기했어요.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제 얘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들에게는 말을 더듬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친구들 얘기를 잘 들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야 제 얘기를 잘 들어주지 않을까 싶었죠. 말을 더듬는 건, 어쩌면 상대방이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을꺼라는 두려움이 시작인지도 몰라요. 그래서 상대방 얘기를 잘 들어주려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지금은 말을 잘 더듬지는 않지만 낯선 사람 앞에선 얘기를 잘 안하게 되요. 그리고 한참을 듣고서 분위기가 익숙해져야 말을 하게되요. 가끔 어떤 사람들은 제 얘기를 들으려는 생각도 안하죠. 그럼 속으로 ‘다신 안 볼 사람’으로 분류하고 만나지 않아요. 모든 사람하고 대화를 잘 할 필요는 없잖아요!!
비공개 (글쓴이)
4년 전
@whyhow76 whyhow76님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군요..어쩌면 저도 그런 두려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ㅠㅠ그렇다면 저도 상대방 얘기를 더 잘 들어보려고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