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성우지망생 때 중학교 때 일로 죄책감을 - 마인드카페[성추행|중학교|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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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비공개
4년 전
안녕 하세요? 성우지망생 때 중학교 때 일로 죄책감을 느꼈던 사람입니다. 저는 연기 연습으로 1대1로 성인 남성을 만나고 연기 연습 틀린 벌칙이라고 도서관 뒤에서 스타킹을 갈아 신고, 화장실로 가 남성이 자신의 성기로 제 발등을 비비고 딱 끝낸 후 변기에 버리고 왔습니다. 도서관 뒷문에서 갈아 입다가 한 초등학생에게 걸려 그 사람이 쫓아 가서 혼내려는 것까지는 그 사람이 착하다고 느꼈고 중학생 때는 그게 성추행인지도 모르고 있었죠. 고3이 다 돼서 그것이 성추행이란걸 알았을 때 기분 나쁘다고 얘기 했었지만 들어 주지 않아 그래 넘어 가자 했습니다. 발등이 찝찝 한거 빼고는 괜찮았으니까 저는 죄책감이 들어 제일 친한 동생에게도 이 일을 얘기 못 하고 있었는데 어제 드디어 얘기 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혼내고 화 낼줄 알았는데 반대로 그 남자를 쓰레기라 욕 하고 저에겐 부드럽게 주의만 줘서 안심 했습니다. 여러분이 그랬던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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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anin
4년 전
음...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단지 사람같지 않은 사람이 존재함에 죄송해야할까요ㅠ
비공개 (글쓴이)
4년 전
@1banin 그런데 전 그 사람을 욕 하면서도 찝찝함을 느껴요. 제가 따라 간 것인데다가 집에도 데리고 온적이 있었거든요. 딱 머리만 감고 갔지만... 제가 그 사람을 욕 해도 되나 싶어요.
yoursthanmin
4년 전
성추행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왜 마카님이 죄책감을 느끼시나요 ㅜㅜ 전혀 그러실 필요 없어요 그 남성분이 성추행이 뭔지도 모르는 어린 마카님에게 추한 짓을 저지른 범죄자에 짐승인 거지 마카님은 전혀 잘못한 것 없습니다
1banin
4년 전
단지 몰라서 ..어려서 한 행동인데 그 것에 스스로가 찝찝함까지 느껴야한다면...너무 힘드시지 않은가요?
yoursthanmin
4년 전
따라간 적이 있다는 것, 집에 데리고 온 적이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는 연기를 가르치던 트레이너 입장였으니 충분히 마카님이 따라갈만했고 보시니 집에 데리고 온 것도 전혀 남자를 집에 들이는 게 성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신 것 같아요. 어리고 순진하던 나이에 그런 짓을 당하신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비공개 (글쓴이)
4년 전
@1banin 그래도 몰라서 한 행동이고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얼굴은 기억 안 나서 막 힘들지 않았어요. 제가 그 사람을 집까지 데려온 것에 대려 오기까지 한 것에 잘못만 느껴지죠.
yoursthanmin
4년 전
사실 저도 초등학교 1학년? 유치원생? 때 거의 성폭행... 비슷한 걸 당한 적이 있는데 뭔지 모르는데다가 상대가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받아들인 적이 있습니다. 몇 번을 반복했고 제가 그 사람을 방에 들였고 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싫으면서도 유지했습니다. 이걸 10살도 안 된 제 탓이라고 하실 건가요...?
1banin
4년 전
잘못은 없어요...제발 없으니 그런 감정 느끼지 말아주세요...ㅠㅠㅠ
비공개 (글쓴이)
4년 전
@yoursthanmin 그렇게 얘기 해 주시니 너무 고마워요. 그래도 죄책감에 완전히 갇혀 살지 않고 있는건 이렇게 얘기 하시는분들이 계셔서에요. 동생도 주의는 줬지만 내 편을 들어 주었어요.
비공개 (글쓴이)
4년 전
@yoursthanmin ..! 아니요. 전혀요. 이렇게 생각 하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