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은 만약 부모님이 사이도 안좋고 돈이 없다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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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언니들은 만약 부모님이 사이도 안좋고 돈이 없다면 어떨것같아? 내 상황이 그래.. 정말 너무 힘들어 차근차근 말해볼게 한번만 보고 댓글 달아줘 나는 쌍둥이랑 오빠가 있어 그리고 외삼촌 작은삼촌 다 결혼을 하셨는데 애기가 다 남자고 유일하게 울 엄마만 나 "딸" 한명을 낳고 다 남자야. 근데 오빠가 어릴때 외로웠나봐. 아빠는 집나가서 안들어오고 생활비도 안주고 그래서 오빠가 엄마한테 동생 낳아달라고 해서 우리가 태어나게 되었어. 근데 난 내가 태어난게 죄 짓는 기분이야 원래 뱃속에 3명이 있었는데 나랑 쌍둥이한명 이렇게 두명만 낳게 되었어 다 낳으면 엄마랑 우리가 다 위험할수있대서 그랬던것같아. 매일 생각해 그 한명이 지금 내 자리에 있었어야 했는데,,라고 매일매일이 지루하고 죽고싶고 힘들어 죽고싶다고 하면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죽지도 못할거면 말 하지도 마라" "말로만 ***이야" "그럼 나가 ***" 등의 반응을 보이더라 맞아 정말 나 실천못하겠어 사실 너무 무서워서 올라가 ***도 못했어 근데 죽고싶다가아니라 사라지고싶어 지금은.. 너무슬퍼 내가 왜 태어났는지.. 공부도 못하고 음악도 못다루고 춤? 춤도 못춰 노래도못부르고 지금 그래서 미술학원을 다니고싶은데 돈도 없어서 못가 얼굴이이쁠까 하나도 안이뻐 요즘 제일 힘든건 엄마때문에,돈,나자신때문이야 나를 사랑하는게 이렇게 어려울줄 몰랐어 항상 나는 나를 사랑하고 아껴야지 생각하면 내가 잘하는구석이 있어야 사랑하고 아끼지*** 이생각밖에 안들어 밝은척한다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 다들 밝은척하기힘들다 이러는데 왜들 저럴까 생각했어 힘들더라... 다들 상메에다가 적어놓거나 배사에도 막 저런글귀 해놓던데 나는 그것마저 못하겠어 눈물숨기기어렵고 내가 싫다는 표현하기도 힘들어해 그래서 친구들도 나를 만만하게 봐 내탓일까 엄마는 나만 ***고 나 어릴때 매일 아빠 혼자있으니까 나가있으라고 했어. 나도 아빠가 싫었어 근데 왜 자꾸 나만..오빠는 방에있고 쌍둥이는 엄마랑 저렇게 놀고있는데 왜 나만 싫어하는 아빠랑 같이 있어야하는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너무 슬퍼서 그 시절에도 표현을 못해서 싫다는 표현을 못해서 혼자 종이에 하트그리고 가족이랑 나혼자 찢어진 그림그린거 아직도 기억나 그래서 그때부터 나는 아빠오는게 싫었나봐 그때부터 초인종소리고 현관문여는 띡띡띡 소리도 싫어졌나봐 나 어쩜좋아 요즘 너무 힘들어 살고싶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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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181218
· 6년 전
네 탓은 아냐. 그냥 다들 힘든 거지. 그래도 네가 널 지키긴 해야 하니까, 싫으면 거절도 하고, 슬쩍 회피도 해봐. 그리고 죄책감 가지지 마. 세상은 서로 돕는거지, 너 혼자 모든 걸 해결할 수 없어. 모두 기분이 별로니까 니가 다들 잘 대해줘서 기분을 풀게 해줘야 한다든가 할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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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den
· 6년 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오빠한테 털어놓을수 있나요? 꼭 사랑하는 구석이 있어야 사랑하는건 아니에요 자기자신을 아낄수 있는건 자기자신이니까,,,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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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d20181218 하지만 내가 지금 거절하면 날 쪼잔하게 봐 그렇잖아 계속 공부해라공부해라 하다가 놀다와 라고하면 기분 좋지만 놀다와놀다와 하다가 공부해라 하면 짜증내는것처럼 지금 내가 계속 응 응 응 이라고하다가 아니 라고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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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snowden 중2가 이래서 중2인가요.. 너무 죽고싶어요 나보고 언제가 제일 힘들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중2라고 바로 나올것같아요 나를 사랑하는방법을 모르겠고 사랑하는 구석이 없는데 어캐 나를 사랑하지 라는 생각밖에안들고 이런생각을 하는 내가 찌질해보이고 누군가에품에 안기고 그 누군가가 저에게 무슨일있냐고 힘든일있냐고 묻는다면 저는 첫마디를 건네자마자 바로 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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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181218
· 6년 전
그렇다고 영원히 응, 이라고만 할 순 없어. 조금씩은 편해보자. 영원히 응이라고만 해야 머물 사람과 계속 있어봐야 행복하긴 힘들지 않을까? 너도 인생에 좋고 행복한 것들을 누릴 권리와 의무는 있을거라 생각해. 네가 뭘 얼마나 나쁜짓을 했길래 힘들게만 살아. 둥글게둥글게 사는것도 좋고, 다른 사람 배려하는 것도 좋은데, 네 자신도 배려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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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d20181218 그게 넘 힘들다 나를 안아끼니까 다른 사람을 더 챙겨 그러려면 나를 아껴야하는데 이게 제일 힘들어 항상 나를 희생해 이런내가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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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181218
· 6년 전
아냐. 괜찮아. 포기하지 않으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질 거야. 일단 네가 싫은 마음부터 그냥 조금씩 놔주자. 처음부터 모든걸 잘할 순 없고, 연습해도 실패하는 일은 계속 생겨. 그러니까 조금씩만 하자. 혹시 시간된다면 하루에 한가지에서 세가지씩은 네가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떠올려봐. 아니면 잠들기 전에 일기로 써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