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모든 글이 지워졌네요 글이 마음에 안들었던 댓글이 마음에 안들었던 그것만 지워지게 해야 이게 싫었구나 라고 알아채지 모든걸 지워버리니...
이래저래 마카에서 여러 분란글도 많고 다툼도 잦아지고 해서 정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아마 안돌아올거 같아요 그동안 제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던 분들 정말 고마웠어요
마지막 인사이겠네요
스스로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서 스스로의 삶이 본인게 아닌거 같고 이해할 사람이 있을까도 싶고... 살아있고 싶지 않다고 오늘 그냥 죽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겠죠
제가 얘기 하는 이런 것들은 다들 자기들도 안다고 생각 할거에요
줄곧 누군가가 제 삶을 구해주길 기도했지만, 영웅은 없었죠...
사실 제 삶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너무도 깊게 상처 입었지만 남에게 보일 수가 없었기에
내 것이라 할 수 있었던 곳이 없었고 휴식처가 있었던 적이 없기에... 아무도 날 찾지 않아서 쉴수도 기댈 수 도 없었기에
그대는 어디 있었나요? 어디에 있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모든 삶은 소중 하다고 하지만 누구도 제 삶을 신경 써주진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대를 살아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대는 오늘 죽어서는 안 돼요
벼텨보는거에요? 갈 길이 멀어도 어둠 속에서 빛을 보는것,
그리고 그대의 반사된 모습을 응시한다면
그것이 그대라는 것에서 희망을 찾을거라 생각 해요
그대가 살아있기에 신에게 감사할 때가 올거라 믿어요
제가 삶이란 것을 믿는 이유는 바로 그대에요
조금의 밤이 없다면 낮이란 것도 없을테니까..
저는 그저 조금의 빛을 비추고 싶었어요, 그대의 안식처가 되기를 바랬죠.
물론 힘들 수 있어요, 정말 힘들 수 있지만
그대는 살아야만 하고 살 수 있어요, 지금 당장 나눌수 있는 모든것을 가졌으니까요, 공감능력도 아픔을 아는 마음도 위로할 수 있는 힘도, 지금까지 견뎌온 끈기도 모두 가지고 있으니까요.
고통이 모두에게 똑같은 아픔을 주지 않는다는건 알아요
긴 여정 속에서 저 역시 혼자임을 느끼고 그래도 더이상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진 계속 걸어가려 해요
언제나 그대들을 응원하며 원래는 무책임한 힘내라는 말을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하겠네요...
지금까지 잘견디고 버텨줬다는거 알아요 그렇기에 고맙고 최선을 다했으니 조금 쉬어가도 좋아요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더 다시금 힘을 내서 걸을 수 있기를 바래요
마지막이니 제 직업답게 칵테일을 권하고 사라지겠네요.. 후훗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힘들지 않기를..
마지막 칵테일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역시 에이원을 추천 하고 싶어요
A1은 퀸 엘리자베스 호처럼 세계 제일의 초호와 유람선을 뜻하지만 칵테일에서는 '최고, 초일류' 등의 의미로 쓰여요
진45ml와 오렌지큐라소15ml 레몬주스 와 그래나딘 시럽 1dash 씩 쉐이킹 기법으로 주조하지만 최고라는 의미를 지닌 칵테일인 만큼 섬세한 맛을 위해 저는 스티어링으로 만드는 편이에요...
막상 떠나야 한다니 아쉽기도 하고 하지만 역시 저는 이곳에 필요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조차 치유를 못한 애가 남을 위하고 치유하려 들었던 거에 대한 반동이겠죠...
항상 그대들의 행복을 바라고 빌게요 후훗..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