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남의 마음이니 모를 수 - 마인드카페[배신감|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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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년 전
남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남의 마음이니 모를 수 있을 것 같아 화난 이유를 말해줬어요. 내 약점은 오빠가 날 공격하라고 말한 게 아니라 나라는 인간을 더 설명해주기 위해서 말해준 거다. 전남친이랑 어떻게 헤어졌는지 봤으면서 자존심 버리고 욕구채워주면서 만났냐는 말은 배신감마저 든다 톡으로 이렇게 설명했는데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설명한거거든요. 혹시 길어서 이해가 안되나요..? 읽고나서, 나 울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울려서 정말 미안하고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한데 만나줘서 너무 고맙다고 묘하게 핀트가 어긋난 느낌이 들어서 다시 물어봤어요 혹시 이해가 안되느냐고 내 기분이 나쁘다는건 알겠는데 솔직히 공감은 안가지? 라고 하니까 50퍼정도만 알겠대요 그러고서도 저는 좀더 이해를 시키기 위해서!! 구구절절 제 기분들을 설명중인데 자기 마시는거 사진보여주면서 너랑 입맛 닮아간다고 하고. 그 사진을 보니까 열정적으로 자판 두드리던 텐션이 팍 식으면서... 이거 혹시 공감능력결여 사이코패슨가 하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벽에대고 말하는 것 같다고 했더니 그런 말을 많이 들었대요 결혼생각중이고 이번주 토요일에 저희 할아버지한테 결혼전제로 만난다고 인사드리러 가기로했는데 너무 혼란스러워요. 공감능력 없다는 걸 인정하더니 뭐 했어했어 말하지 말고 이거 해. 저건 하지마 이렇게 말하래요 내일 수첩 갖고온다고. 제가 어떻게 해야 맞을까요...? 진짜 든든하고 흔들림 없고 자기 일도 잘하고 나때문에(전남친 사진 안지웠을때, 저 수술받아서 아파서 울었을때 같이 울었어요) 울기도 하고 그래서 감정느끼는 부분이 하자있다고는 생각 못했는데 악바리로 커서 독기있고, 그렇지만 제가 아프면 달려오고 우울하면 안아주고, 배아프다고 하면 졸면서도 몇시간이고 배 쓰다듬어주고 아침에 눈 뜨면 저를 보고있어요. 언제 일어났냐고 하면 한시간 전에 일어났는데 너 보는 거 너무 좋다고 사랑한다고 뽀뽀해주고 그렇거든요. 이 사람의 무슨 모습이든 제가 보듬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면 남편에게 이해받지 못한 제가 외로워질까 덜컥 겁이 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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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eon17
4년 전
저는 쓴이님이 말씀 하신 문제상황의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이 짧은 글만 읽고도 어느정도 이해가 다 되는데 확실히 남친분이 맥락에 어긋나는 답을 하신거 같아요 결혼은 여러 조건도 보고 하겠지만 저는 적어도 힘들때 의지가 되고 나를 잘 알고 공감해주는 사람이랑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가족이 될 사람인데 내 감정도 이해하지 못 한다면 당연히 외롭고 스트레스 받게 될 거 같아요 선택은 쓴이님 몫이지만...신중히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frnw25
4년 전
흠. 제가 이해를 잘 못한걸 수도 있는데, 무슨 병처럼 공감능력이 아예없는것도 아니고, 약간 공감능력이 남들보다 낮고 복잡한 감정을 깊게 파고드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은 성향이신 것 같은데.. 일상생활에 크게 문제있는거 아니면 그냥 성격차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공감능력이 없으면 사랑해서 뽀뽀하고 자는데 얼굴쳐다보고 이런것도 못하겠죠. 글쓴이님이 행동하신 자신의 감정을 이해시켜주려고 설명하는 것은 좋은 대화법이예요. 그러나 그게 너무 과하면 이해해달라는 강요가 되기도해요. 어쩌면 글쓴이님도 너무 많은 이해를 바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요. 아마 맞춰가면 충분히 맞춰질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아직 사랑한다면 조금 더 남친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결혼전제로 진지한 대화도 많이 시도해봐요
trill
4년 전
어우.. 저 같으면 결혼 안 할듯 ㅠㅠ 연애상대라면 몰라도..ㅠ 내가 중요시 여기는 걸 상대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거잖아요 거기다가 이해하려고 노력도 안 하구요 게다가 딴 소리까지 ㅠㅠㅠ 열통터지겠네 결혼해서도 똑같을 탠데 아기 낳고도 그럴 탠데 그거 이해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