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모님 #엔젤링 #학업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3이 된 여중생입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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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2144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3이 된 여중생입니다 어제 아빠께 2학기 종합성적표(즉 내신성적)를 보여드렸는데요 평균은 등급으로 봤을 때 약 B정도가 나왔습니다! 2등급이라고하죠 저는 1학기때 평균이 3등급 정도였기때문에 상위권에 오르게 되어 당연히 칭찬을 받을줄알았는데 "*** 이게 점수라고 가져왔냐? 이럴꺼면 인강이고 뭐고 하지마. 이따위로 할꺼면 공부하지말랬지"라고 하시며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해서도 "맨날 그런거나 하니까 성적이 안오르지" 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절망스럽고 한편으로는 화도 났습니다 왜냐하면 이 점수는 제가 중학교 다니면서 가장 높이 받은 점수였고 선생님들께도 성적이 많이 올랐다고 칭찬을 받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다른사람도 아닌 부모인 아빠께 이런소리를 들으니까 많이 속상하고 어느순간부터는 아빠보다 제 자신이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에도 아침밥을 먹으면서 혼났습니다 아빠께서는 제 친구들을 비롯해 좋아하는 아이돌까지 제 성적을 들이대며 무작위로 저에게 악담을 퍼 부으셨어요. 혼나고 생각해보니 문득 저 때문에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로 인해서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의미없는 사람이 되면 괜찮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친구들한테 털어놓자니 진지하게받아드려주는 친구도 없고 다시 부모님한테 말하자니 들어주지도 않을 거같고 아빠가 자기중심적이신 분이라서...기댈곳을 찾다가 이 어플까지 오게 됐네요...진심어린 조언,위로라도 좋으니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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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님의 전문답변
4년 전
정서적 폭력에 대한 심리상담 안녕하세요 마카님. 부모님에게 말못할 고민을 마인드카페에 용기내어 사연보내셨네요. 누군가 자신을 비난하고 모욕했다면 화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이 부모님이라면 더욱그렇지요.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님을 가장 안전한 대상으로 믿고 살아왔습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늘 인정받을고 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갈구하지만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교육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몰라서 부모-자녀관계가 상처뿐인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성적은 부모님과 청소년 당사자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고 갈등의 불씨이기도 합니다. 마카님이 성적인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는데도 아버님이 마카님이 기대했던대로 칭찬은 커녕 비난을 하셨네요. 이사건만 가지고 추측해 볼때는 아마도 마카님의 아버님은 일등주의를 마음속으로 인식하는 경쟁주의가 낳은 일등주의 의식은 타인을 모두 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아마 마카님의 아버님도 이러한 경쟁주의적인 가정 분위기에서 성장해오셨을지도 모릅니다. 마카님이 자기자신이 싫어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비난이나 비판을 받으면 자신에 대해 회의가 드는 것도 당연한 것입니다.이 때문에 파괴적인 비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선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대와의 관계를 맺고있다면 긍정적인 자기지시를 유지하고 상처주는 행동에 대한 분노를 다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자기 존중감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를 집중하세요. 진심으로 자기가 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 일에 투자하세요. 운동, 그림, 춤, 산책 등 좋아하는 곳에 시간을 쓰세요. 마카님은 그럴 가치가 있습니다.또한 친구들을 만나세요. 오랫동안 어울린 친구 자신이 과거와 장점 등을 훤히 아는 친구라면 더욱 좋습니다. 분노일기를 써보면서 감정이 현재에 머물러보세요. 그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떻게 보상 할 수 있는지 당한대로 되갚아주리라가 아니라 상황을 이해를 해서 상처가 치유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아버지가 폭력적인 언어를 쓸 때 아버지와의 대화가 어려우면 대화 대신 서면으로 적어 소통하세요. 내용은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게 '나'중심으로 적으시고 아버지의 말 때문에 마카님이 얼마나 아픈 감정을 느꼈는지 표현해 보세요. 아버지가 다음에도 그런말을 할 때는 스탑을 외치시고 그자리를 피하세요. 상처를 받았다면 치유과정을 밟아나아가야하고 의미있는 관계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서 내힘을 되찾도록 해야합니다. #정서적폭력#감정일기#내힘 되찾기#일등주의#경쟁의식
ayalove
4년 전
성적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게 아니고 최우선의 중요한게 아닌데 아버님이 그걸 모르시는 것 같네요.
mingdy209
4년 전
너무너무 잘했는데~~ 수고많았어요 정말 대견해요 따님♡♡♡ 궁디팡팡!
HARD1001
4년 전
너무너무 잘 보셨는데.... 많이 속상하고, 화났겠어요. 잘못을 한건 마카님이 아니라 아빠쪽인거 같네요. 아빠한테 솔직히 말고, 얼마나 속상하고 화났는지 말해보세요!! 아니면 자기 자신만의 방밥으로 화났돈 일들을 풀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