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올라가는 여학생이고 아래로 6살차이나는 여동생 한명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엄마와 대화를 하다가 동생 애기가 나왔고 개가 만약 남자애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이야기로 넘어갔죠.
집에는 저와 엄마 밖에 없었고요.
어머니께서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말하시더군요.
너한테 남동생이 있었다. 지금 니 여동생은 8월 호랑이 띠 잖아
그 애는 너와 같은 2월 생이였지. 근데 유산을 했지..
그 뒤 6개월 뒤에 니 동생이 생겼고. 원래는 더 안 낳을려고 했는데 니네 아빠 때매 참..라고 하시더군요.
전 저도 모르는 동생이 궁금해졌어요.
그리곤 세상에 나오지도 못하고 죽은 제 동생이 불쌍하더라구요.
원래 이런데 미련을 가지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만약 그애가 무사히 태어 났다면 어땠을까 하네요...
제 입 버릇이 차라리 남동생이 낫겠다 거든요.
이제는 그 말 못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