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그냥 존재자체로 이쁨받고 사랑받았는데
이젠 나이만드럽게많이먹은주제에 취업도 연애도못하는
한심한사람이되어버렸다
돈은많았음좋겠는데 취업이무섭고
연애는하고싶은데 혼자있는게 편하고..
모순투성이다
이젠더이상핑계댈것도없다
부모님은늙어가고
그냥벼랑끝에몰린느낌..
매일 몇시간씩 구직사이트를보고 스크랩하지만
정작이력서는쓰지않는다
무기력하고 우울하고..무서워서....
나이값해야하는데 이제진짜두려움과맞서싸울때인데
자꾸도망가게되고
그때문에 우울하고 죽고싶어지고..
사는거자체가 너무 버겁게느껴진다
부디.. 내일은 내가 용기를 낼수있길
두려움을 이겨낼수있길.
부모님에게 기쁨이될수있길...
그래서 존재자체로도 사랑받을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