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시는 길에 저의 연애고민 한번 읽어주세요.. 저는 같은사 - 마인드카페[고민|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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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nei01
4년 전
지나가시는 길에 저의 연애고민 한번 읽어주세요.. 저는 같은사람과 2번째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그런얘기 들어보셨나요? 좋아하지않아서 헤어진게 아니라 주변사정이라면 다시 사귀게될 확률이 높다는 것. 저희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헤어지기를 통보받고 다시 사귀기전까지 매 순간을 그리워했고, 사귀었던 때를 생각하며 다시 사귄다면 더 잘 만날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도 품었었습니다. 헤어졌던 원인이 해결되고 난 후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보일정도로 질문을 끊임없이 하던 그 사람에게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졌고 얼마 후 사귀게되었습니다.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연락하는 텀, 내용 뿐 아니라 약 1시간정도 거리에 사는데도 만나는 횟수가 왜 그러냐며 너넨 그냥 친구 같다고요. 안일한 자존심이 있습니다. 남친이 연락을 잘 안하거든요. 그래서 남친 행동을 따라하며 마음을 전부 쏟지않겠다는 다짐도 있었어요. 항상 제가 먼저 나서서 데이트신청 하는 것도 억울해서 언제 쯤 말하려나 기다리고 있구요. 데이트할때 보면 절 좋아하는 것 같은데 떨어져있으면 잘 모르겠어요.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건 대화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대화를 하려고하면 무슨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건 남친도 마찬가지인지 침묵이 이어집니다. 그러다 대화를 한다고 하면 가치관이 진짜 안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혼자 묵히지말고 남친이랑 얘기해야되는건 알아요. 남친은 제가 이런생각을 가지고있는지 모르겠죠. 근데 입이 떨어지지가 않아요. 여태 사귀면서 상대에게 불만을 얘기해본적이 없거든요. 혼자 정리하고 끝내는 그런 타입이었어요. 왜인지 현 남친이랑은 어떻게 좀 해보고싶은데 전혀 모르겠고..특히 대화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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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oa
4년 전
저도 고민, 생각, 일 등등 다 혼자 생각하고 삭히고 정리하는 성격이에요. 근데 혼자 그렇게 해버리면 나만 알고 정작 다른 사람들은 모르더라구요. 남자친구가 해준 말 중에 "내가 문제가 되는 행동을 했을때 말을 해줘. 말을 해주고 알면 고쳐질 수 있어. 그런데 너 혼자 생각하고 넘어가버리면 그 행동을 모르고 그냥 지나쳐서 계속 그 문제가 반복될거야. 그러니까 우리 관계가 잘 지속되려면 말을 꼭 해줘야되." 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이야기 해보세요. 그동안 서운했던 것들.. 가치관이 안맞는다고 해서 이야기를 안하면 마카님이 점점 지칠거에요.. 서로 이야기 해서 잘 풀어보세요
sjzoqm585
4년 전
오.. 공감된다. 저도 그런타입이예요. 근데 혼자생각하는건 정말 도움이 안되는게 맞긴 맞더라구요. 연애는 혼자하는게 아니잖아요. 연애는 사랑보다 노력으로 하는거래요. 근데 전 자존심이 높았어서 노력안해도 사랑이 다 먹여주길 바랬었거든요ㅋㅋ 지금 생각하면 참 미숙했지만.. 결국 대화를해야 바뀌는게 있었어요. 저는 그 때 '어차피 이렇게 계속 가도 관계 안좋아질게 뻔한데 한번 부딫혀보자!' 라는 생각으로 말했던 것 같아요. 결과는 의외로 대성공이었어요.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불만을 털고나니까 그 때부터 서로 말이 트였거든요. 글쓴이님도 혹시 그러진 않을까.. 한번 생각해봐요. 물론 아니더라도 대화는 시도해봐야 나중에 후회가 안되지않을까싶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