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17살이 되는데요 내 성격탓인건지 지금 늦게 사춘기가 온건지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사연이 많은데 먼저 가족얘기에요 저는 숙모와의 관계인데요 근데 2주 넘게 숙모랑 사이가 안좋아요 서로 쳐다도 안보고 말도 안하고 간접적으로 얘기만 하지 직접적으로는 하지도 않아요 그냥 제 얘기만 나오면 하는정도 저희 집에 놀러오면 제 동생만 부르고 엄마랑 숙모랑 전화하면 제 이름은 입에 올린적이 없어요 사촌동생이 저를 때리고 못살게 굴어도 처음엔 어리니깐 그러려니 했지만 지나면 지날수록 강도가 더 세졌는데 하지말라는 소리를 안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하지말라고 말하고 소리치면 우니깐 거기서 저만 욕을 먹어요 저는 저대로 속상해서 방에서 울고요 근데 어른들은 제가 그냥 방에 있는줄알지 우는줄은 모르니깐 방에 있나보다 하고 원래대로 돌아가잖아요 제가 불쾌함을 느꼈을때도 하지마라고 한번만 말했지 그 이후엔 더 단호하게 교육도 안시키고 엄마의 노릇을 하고 있지 않는것 같아서 제가 피했어요 말도 안걸고 집에서 숙모가 하는 행동을 보면 그냥 싫어지고 차라리 내가 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녀요 그래서 사이가 안좋고 저는 제 방에 들어올때 벌컥벌컥 문을 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민해서 그런건지 그냥 노크 한번만 하고 와도 될것같은데 너무 싫어서 동생은 쓸데없는 말 하려고 들어오는것같고 엄마는 내가 의도 한게 아닌데 화를 내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부모님이 맞벌이고 늦게 들어오시다 보니깐 할머니가 맨날 오셔서 계시는데 그게 싫어요 어렸을때부터 우리가족 넷 이느낌 보단 다같이라는 느낌이라 저는 우리가족만 있으면 좋겠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네 다 있어서 불편해요 남들은 집에서 공부한다는 말이 많은데 삼촌네만 오면 어린애들때문에 제방에 들락날락 거리고 시끄러워져서 공부를 못해요 시험기간에도 진짜 집에서 하고 싶은날에도 엄마가 독서실가지 왜 집에있냐고 그러고 그때 기분이 안좋으면 해당이 안되는 엄마한테 뭐라해요 엄마는 남들이 사춘기가 다 끝날때 쯤에 온다고 뭐라하고 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정말 기분이 안좋았던 게 오늘 있었어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저는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했는데 저는 남자친구랑 중 2때부터 사귀어서 중2때는 잘나가는 남자애들이랑 별로 안친하고 그래도 조용히 잘 다녀서 저밖에 모르던 애였는데 지금은 잘나가는 남자애들이랑 어울려하는걸 재밌어하더라고요 항상말하면 사랑이 안식었다고 아직 저 좋아한다고 해주긴하는데 제 입장에선 당연히 2학년때와 다른모습에 그렇게 느낀것같아요 오늘 새벽 6시30분까지 친구집에 가야한다며 저한테 알려주지도않고 친구들이랑 영화보러가고 원래 어디가면 어디간다고 말해달라했거든요 원래 남친 학원이 7시에 끝나서 제가 데릴러간다고 그저께부터 말했는데 그걸 까먹고 7시에 또 친구만나러 간다고 중요하다그래서 어떻게 그걸 까먹냐고 되게 서운했긴했는데 지쳐서 그냥 가라했어요 빠질수없다고 전화도 해주고 풀으라고 10번 넘게 말한것 같은데 쉽게 안풀리고 결국엔 안가고 가족이랑 저녁먹으러 갔더라구요 힘들어도 힘들다 말못하고 남자친구가 자신한테 말하라했는데 말하기도 싫고 혼자 가지고 있자니 너무 벅차고 해서 글써봐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