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 자꾸 흔들린다.
마음이 불안정한가보다.
이 세상에 가족도 친구도 그 누구도 없는 내가
남자친구를 기다린지 1년 5개월...
무조건 믿고 기다리라는데
무엇을 믿고 더 기다려야하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어찌보면.. 3년을 혼자 있는건데
세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단 사람이
너무나 먼 곳에 있다...
보고싶을 때 언제든 보러갈 수 있는
공간에만 있었더라면
정말 좋을텐데...
지친다. 지쳐간다.
그 사람의 한마디에
나의 생활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지금 이 상황이
답답하기만하다...
난 왜 이렇게도 힘든 사랑을 선택한걸까?
과연 난 끝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