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들이나 어떤 사이트들이건 기사나 다른 사람들의 글에 마구 욕하고 비속어 쓰고 비아냥거리고 비꼬고 무시하고 조롱하고. 보는 나도 기분 나쁘고. 다른 이들은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해 봤다가, 정말 다들 이렇게 생각하는건지 기함하고 불쾌해져서 내가 왜 봤을까 후회한다 아예 인터넷을 뉴스건 뭐건 안보게 되어가고 있다 진짜 신기하고 대단들하다 내가 이상한건가 어떻게 그렇게 얼굴 신상 안나온다고 함부로 반말에 욕에 무시는 기본에... 잘 알지도 못하며 심한 말 퍼붓고 잘 알려고 들지도 않고. 그렇게 하면, 기분이 좋은가? 속이 후련한가? 난... 형제나 친구들에게 조금만 퉁명스럽게 대하고 화풀이하면 마음이 무겁던데 내가 소심한 겁쟁이라서인가 남들에게 험한 소리, 불쾌한 소리, 욕 들으면 내 심장이 벌렁거리고 얼굴 뺄개지고 화가 나는 그런 싫은 감정과 순간들을 아무렇지 않게 얼굴도 모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이에게 퍼부어대다니. 안미안한가 음...미안하지 않으니까 아무렇지 않으니까..하겠지?! 전혀 마음에 걸리는게 없는 거겠지?! 몰겠어 이해가 안돼 난.. 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글을 자기 주관대로 해석해서 뭐라고 하는건지. 그게...옳지 않은 거 아닌가 책을 아무리 읽어도 책은 책인지 사람은 이해가 안간다 심리학이나 인간의 본성, 현대인들의 행동 패턴 분석한 책들을 봐도 이해가 가는게 아니라... 왜 이것이 인정되고 이해되어야 하는 것인가 책으로 한 번더 확인하는 것 밖엔 남는 게 없다는 느낌? 흠.. 책도 못읽나보다, 이젠. 내가 너무 생각이 부족한건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