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비 고 1 학생입니다.
하... 제가 초딩이랑 중딩때 성적이 꽤 괜찮았거든요. 초딩때는 멋모르고 했던 거고, 중딩 때도 노력한 거에 비해서 썩 좋은 점수여서 아무생각 없었는데.
근데, 문제는 제 주변에는 실제로 공부 잘하는 애들이 엄청 많다는 겁니다. 제 성적이 엄청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학
특히 저보다 1살 많은 사촌들이 한 명은 명문고에서 상위권 성적을 가지고, 한 명은 전교 1, 2등을 반복하고 있어서 불안함이 더 커집니다.
왜냐면 제가 잘하는 건 어디까지나 중학교 교과서를 살짝 외우는 식이었으니까요. 스스로 이런말 하기 웃기지만 저는 단기기억력이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셤 공부도 길게 해봤자 3일이었고, 짧게는 하루도 해봤는데 성적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90점에서 98점 사이...
심지어 틀린 거 대부분이 실수일 정도였죠...
그 대신 무언가에 오래 집중하는 걸 굉장히 못합니다. 그리고 오래 기억하거나 그것을 응용하는 실력도 거의 제로입니다...
아시다시피 고등은 대부분이 응용이잖아요. 영어 모의고사를 쳐봤는데 3번을 쳐서 전부 3등급이 나오더라고요ㅡ.. 수학이나 국어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독해력도 응용력도 바닥이라서 생긴 불상사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은 어떤가 물었더니 역시나 대부분이 1~2개를 틀렸더군요. 심지어 제게 머리가 좋다고 한 애가 1등급을 맞았다고 좋아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부럽습니다. 부럽긴 한데 노력하는 게 힘듭니다. 잘 안 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고등과정이 중등과정에 비해 심하게 저와 안 맞습니다.
그런데 주변인들은 당연히 제가 1등급이 나올 거라며 기대합니다...
어떻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