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답답해요.. 저보다 어린것 같고...
예를 들어 말씀하실 때도 문장을 완전히 얘기하는게 아니라 중간에 버벅거릴 때도 많고, 한 얘기를 반복할 때도 있고..(심할 땐 8번 반복..)
두뇌활동도 거의 안하셔요. 책을 읽거나, 언어든 뭐든 공부도 안하시고, 그쪽으로 아예 관심이 없으셔요.
저희 아빠는 꾸준히 공부하시고 책도 많이 읽으시는데, 최근들어서 부모님이 대화하시는걸 보면 엄마가 너무 답답할 때가 많아요. 이대로 있다간 유전으로 인해서 나중에 엄마가 치매걸리는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해요ㅠ
저는 이십대 초반이에요. 이제 제가 커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엄마가 엄마같지 않고 동생같고.. 답답하고.
짜증을 자주 내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불효인거 알면서도,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