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Y대학을 다니고있는 학생이예요.
사실 1학년만 마치고 바로 휴학해서 휴학생이예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한민국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있는 대학에 가게되었고고 원하던 과는 아니었지만 괜찮은과에 합격했어요.
대학만 오면 뭐든 될거같았는데 결국 1년다니다 휴학하고 집에만 있어요.
그냥 공부하라길래 공부했고 S.K.Y 대학중 한곳은 가야된다길래 왔어요.
막상 대학교붙고보니 목표도 사라졌고 무엇을 해야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 휴학까지 했지만 시간만 버리고있는거같고 남들보다 뒤쳐져있는거같고.. 이러다가 졸업은 할 수 있을지, 무엇을 하고싶은지, 취직은 어떻할지 막막하기만해요..
영어는 필수래서 10년가까이 강제로 유학도 다녀오고 한국들어와서는 일반고는 안된대서 부모님이 원하시던 과고 졸업하고..부모님이 원하시던 대학도 오고..
제인생이 아니라 부모님이 짜놓으신 계획대로 인형처럼 끌려다니기만 한것같아요..
솔직히 여태까지는 저 잘난맛에 살았는데 요즘은 제자신이 한심하게만 느껴져요.
하고싶은 공부가 있긴하지만 평소 저랑은 워낙 거리가 멀던 분야라서 시작하려고 앉아봐도 앞이 캄캄하기만하고.. 공부하다가 막히는게 얼마만인지.. 대학붙고나서는 공부도 한결같이 안해와서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안나요.
앞으로 진로, 학업 문제만 생각하면 한숨밖에 안나와요.
과거에 저같은 생각 하셨던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